한 10년 전에 처음 기타에 입문하면서 산 기타가 있었는데
이제 베이스를 치게 되면서 당근에 기타와 앰프를 같이 올렸습니다.
한동안 안 팔려서 무한의 가격 깎기 신공을 쓰다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사시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기타 한번 슥 닦고 나갔더니 빨간색 픽업 트럭이 있었고
창문이 열리더니 갑자기 타라고 하셨습니다.
뭐지 이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거래법이군 하던 와중에
운전석에서 기타를 한번 슥 보시더니
1. 기타는 얼마나 오래되었나 2. 앰프는 잘 작동되나
2가지만 물으시고는 바로 결제하고 가셨습니다.
너무 쿨 하셔서 5000원 바로 깎아드렸습니다.
돈 받을 때 까지는 좋았는데 인생 첫 기타를 보냈다고 생각하니까 또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똘삼님 기타와 같은 SG네요.
저는 이 유이 기타를 살려고 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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