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똘이_ 0

저번 가오갤도 그렇고 이번 스파이더맨도 그렇고 

저는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재미없다는게 아님)

평론가분들이나 인터넷 여론들이 엄청 재밌다고 말하니까 

내가 틀린 느낌? 뭔가 눈치가 살짝 보이네요, 개인의 감상평은 다를 수 있다는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 내기가 살짝 어려운 느낌이 있네요 ㅎㅎ

제가 이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그렇게까지 극찬하지 못하는 이유가 

두가지 정도 있는데 

첫째는 본편을 위한 2시간 20분짜리 예고편을 본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영화 보기전에 사전정보 수집은 예고편 시청이나 전작 내용 다시 복기정도만 하는데 이번에는 두편짜리 영화인줄 모르고 봐서 그런게 컸던 것 같습니다. 

1주일 기다리면 다음 편 볼 수 있는 웹툰도 아니고 그걸 거기서 끊으면 얼마나 기다리라고... 

안그래도 전작 내용도 가물가물해서 요약본 다시 유튜브로 보고 왔는데   

에피타이저가 아무리 맛있어도 에피타이저인 느낌.. 배는 부르지않아.. 포만감이 없어.. 

둘째는 저만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화면에 들어있는 정보가 많은데 너무 빠르게 전환되어서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자막도 읽어야 하는데 다른 해외영화에 비해 다소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막을 읽고있으면 화면을 놓치고 화면을 보자니 자막을 놓치고, 

스페인어 하는 장면에서 자막 위치 보는데 자막이 안나오거나 뭔 말인지 모르겠는 자막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하고..

전작도 화면 전환이 빨랐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다만 그때는 넷플릭스로 봐서 그런 것 일수도 있네요.  

그것 외에는  재밌게 봤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네요 

전작을 재밌게 봐서 엄청 기대했었는데.. 기대컨을 못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