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단독]"뉴진스와 관계 앞세워 경영권 확보 추진" 하이브, 민희진 전격 감사

토냥천사
2024-04-22 17:01:17 41 2 0

국내 1위 기획사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인 레이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한다는 정황을 포착하면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데리고 본사로부터 독립하려한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어도어는 빅히트, 플레디스, 빌리프랩 등 하이브의 4개 핵심 멀티레이블 중 하나다. 모회사인 하이브가 지분 80%, 민 대표 측이 20%를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하이브로부터 지분 18%를 이전받았다. 민 대표가 지분과 함께 성과급을 수차례 요구하자 하이브가 이를 승낙했다.


이후 올 초에 민 대표가 뉴진스 독립을 위해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하이브가 포착하고 감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는 자금을 유치해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지분 '30%+1주'를 확보하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민 대표가 독립을 위해 법무법인과 투자사를 알아본다는 말이 업계 돌았다"면서 "뉴진스와 끈끈한 관계를 앞세워 하이브에게서 어도어 경영권 지분을 팔도록 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민 대표의 독립 요구는 엔터업계의 특징과 관련이 있다. 가수와 프로듀서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회장과 방탄소년단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민 대표와 뉴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다. 민 대표가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민 대표가 뉴진스와 관계를 앞세워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추진했을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같은 우려로 하이브 주가는 이날 7.81% 하락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민 대표를 해임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주주총회 소집에는 어도어 이사회 결정이 필요한데, 민 대표 측이 이사진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 대표와 두 명의 사내이사는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함께한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기사출처: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75667?sid=101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