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적었던 이야기.
그후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 스타크래프트1을 기준으로 적는것이며 스타크래프트2가 되면서 설정이 추가되거나 변경된 부분은 언급을 안할 예정입니다. 만일 반응이 좋아서 추가 이야기를 계속 원하신다면 그때 추가이야기에서 자세히 적도록합니다.
제 머리속에 있는 이야기인 만큼 대략적인 맥락은 맞지만 세세한 설정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2. 프로토스의 과거.
※. 카스 그리고 칼라.
젤나가가 떠난 프로토스는 서로를 향한 분노에 사로잡힌채로 오랜시간동안 싸우게 됩니다. 그들이 이룩했던 찬란한 문명은 끝없는 전쟁으로인해 퇴보되어갔으며 원시수준이나 다름없을정도로 사태는 악화됩니다. 그렇게 멸망을 향해가던 때 한 프로토스인"사바산"은 이 전쟁에 의문을 품으며 전쟁의 종결을 위해서 과거 자신들의 신이었던 젤나가들의 유산들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젤나가가 프로토스를 실험하기 위해 이용했던 "케이다린 크리스탈"을 발견하게 되고 그 케이다린 크리스탈에 손을 대자 과거 자신들이 끊어버렸던 텔레파시링크를 복구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연결된 텔레파시링크를 통해 모든 프로토스의 분노및 과거 프로토스들의 생각까지 볼 수 있었던 사바산은 지금까지의 모든일들에 대해 알 수 있게되었고 자신들의 싸움이 덧없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사바산은 모든프로토스에게 끊어졌던 텔레파시링크를 연결할 수 있게 해주었고 텔레파시링크를 통해 모든프로토스들은 서로를 향한 분노를 멈추게 됩니다.
끝없는 전쟁은 이렇게 사바산이라는 프로토스인에 의해 종결됩니다.
전쟁을 종결시킬 사바산은 "카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카스는 "칼라"라는 법도를 만들어 흩어져있던 프로토스를 다시 하나로 통합시킵니다.
칼라는 그들의 법이자 종교이며 철학이 되었고 칼라의 영광아래 그들은 다시한번 눈부신 문명을 이룩하게 됩니다.
※. 이단자 다크템플러.
모든 프로토스가 칼라의 이름아래 하나로 통합되었지만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칼라가 개인의 자유의지를 억압하고 통제한다고 말하였고 칼라에 의해 하나되는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칼라와의 연결에 반드시 필요한 "신경삭"을 잘라버려 칼라에서 벗어나려 했고 이는 프로토스의 지도층인 의회에서 봤을때 결코 좋게 볼 수 없었습니다.
의회의 눈으로 봤을 때 그들의 존재는 작게는 어렵사리 하나가 되어가는 프로토스들의 단합을 방해하는 존재였으며 크게는 또다시 끝없는 전쟁이 재발할 수 있는 재앙의 불씨였습니다.
의회는 그들을 이단자들로 낙인찍고는 "아둔"이라는 집행관에게 명을내려 이단자들을 처단하라고 명했습니다.
아둔은 이단자들이라고는 하나 자신들의 동족을 차마 죽일 수 없었고 대신 그들과 대화를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들을 찾아갑니다.
대화를 통해 이단자들역시 단지 생각이 다를 뿐이라는걸 알게된 아둔은 그들을 말살하는 대신 의회의 눈에 닿지 않는곳에 숨겨주고는 처단했다는 거짓보고를 하게됩니다.
숨겨준 이단자들에게 아둔은 "공허의 힘"을 가르쳐주게되고 추가로 "칼라의 힘"역시 알려주게 됩니다. 칼라의 힘과 함께 법도를 알려주면 그들역시 칼라의 영광을 깨닫고 하나로 통합됨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허나 이단자들은 칼라의 법도를 따르지 않고 오직 힘만을 배웠으며 이는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폭주한 힘은 거대한 사이오닉 폭풍으로 변하여 아이어를 뒤덮었고 이로인해 의회는 이단자들이 아직 살아있다는걸 알게됩니다.
의회는 이 일을 최대한 조용히 덮고 싶어했기에 이단자들을 고대 젤나가의 우주선에 태워 영원히 우주로 추방하려 했고 이는 이단자들의 반발심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의회는 이단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말살명령을 내리게되고 명을받은 프로토스인들은 이단자들에게 검을 휘두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두고볼 수 없었던 아둔은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안에 있는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을 합칩니다.
서로다른 두가지의 힘은 서로 융합하며 강한 빛을 발했으며 그 모습에 서로를 죽이던 프로토스인과 이단자들은 검을 멈춘채 그광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자신들을 죽이라는 의회의 명에도 불구하고 이 싸움을 막기위한 아둔의 모습을 본 이단자들은 결국 싸움을 멈춘 채 의회의 뜻대로 고대 젤나가의 함선에 올라 자신들의 고향인 아이어를 영원히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둔의 힘으로 발했던 밝은 빛이 사라졌을 때 아둔은 그 어디에서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의 존재는 칼라안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은 프로토스인들은 아둔이 더 높은 차원으로 승천했다 믿으며 그의 용기를 기리며 그를 영웅으로 추앙합니다.
요약하자면
1. 끝없는 전쟁으로 프로토스는 멸망직전의 위기에 놓임
2. 카스가 케이다린 크리스탈을 이용하여 끊어진 텔레파시링크를 복구.
3. 복구된 텔레파시링크로 인하여 끝없는 전쟁이 종결되고 이후 칼라라는 이름으로 흩어졌던 프로토스는 통합됨.
4. 통합을 거부하던 이단자들이 존재했으며 의회는 아둔에게 이단자들을 처단할것을 명함.
5. 아둔은 처단대신 그들을 설득하려했으나 실패하였고 이단자들과 프로토스들이 싸우는 상황이 일어남
6. 그 싸움을 두고 볼수 없었던 아둔은 자신안에 있는 두가지의 힘을 이용하여 싸움을 멈춤
7. 이단자들은 죽음을 면하고 우주로 추방됨
8. 빛이 사라지고 아둔은 사라졌다. 그의 용기있는 행동에 모든 프로토스인은 그를 영웅으로 추앙함
프로토스의 가장중요한 과거는 이쯤으로 정리됩니다.(칼라의 탄생및 다크템플러가 추방되었다는 부분이 제일중요)
이후로는 저그종족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몸조리 잘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