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온 0

게임 :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 DX
태그 : 텍스트 어드벤쳐, 퍼즐, 퀴즈, 레이튼 시리즈
평점 : 2.5 / 5
가격 : 49,000원 > 할인가 : 24,500
사이트 : https://store.nintendo.co.kr/70010000017461

이 게임은 아주 아기자기하고 몽실몽실합니다.
레이튼 교수 특유의 진중함이 느껴지지 않으며,
대신 그 자리에 가벼움과 천진난만함이 가득합니다.

이 게임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이유일것입니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는 거대한 물줄기 같은 스토리 라인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미스터리물 같은 느낌이었다면,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작고 가볍고 아기자기한 스토리 라인에서 일이 일어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많아봐야 초등학생 정도에게 주었을때 호응이 좋을법한 스토리입니다.

머리가 많이 굳어있고, 탁해진 어른의 편협한 시선으로는 안타깝게도 스토리에 찬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뒤로 하고, 문제는 어땟나 생각을 해보면 이것도 참 난감합니다.
저니 문제 185항을 모두 푸는동안 40%정도 되는 문제는 2분안에 풀었습니다.
보자마자 풀 수 있을정도로 쉬운 문제들이었고, 문제의 형식도 반복되었습니다.

덕분에 문제보다는 스토리를 보는 시간이 훨씬 길었고, 결과적으로 스토리도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니......
안타깝게도 그렇게 유쾌한 경험을 하지는 못한것입니다.

그래도, 모든 문제를 풀기까지 18시간이 걸렸으니까 볼륨 자체는 작지 않은것같습니다.
......6분마다 1문제씩 푼 셈이군요.

어쨋건 매우 가벼운 게임입니다.

스토리도 뻔하기 때문에, 딱히 두뇌에 피로감을 주지 않습니다.
문제도 쉽게 때문에, 딱히 두뇌에 피로감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지겨워서 정신에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캐릭터가 귀엽고 몽실몽실한점은 크게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캐릭터는 잘 뽑혔어요.
캐릭터가 몽실몽실 하다니까요?

에헴헴..... 어쨋건..... 아무래도 이 게임을 다시 할일은 없어 보입니다.
저의 닌텐도 스위치는 다시 링피트용 운동기구 신세가 되겠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