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헌영이 아이작을 주제로 방송하지 않는다면 보지 않을 것인가?
왜 방송을 켜도 아이작을 하지 않으면 '레전드'와 같은 소리를 듣는가?
일차적으로 원인은 오헌영 본인이 아이작 외의 게임을 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아이작으로 흥하고, 거기에 의존하려는 그의 나태함때문. 사람이기에, 현실에 안주하려는 그의 태도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언제까지 '아이작의 번제' 라는 게임 하나로만 방송을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질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게임도 하나둘씩 늘려가며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자. 아이작을 주제로 하는 방송일때와, 타 게임을 주제로 하는 방송일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차적인 원인은 오헌영 본인이 아이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방송을 중심으로 이끌어갔다는데에 있지만, 아이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방송을 보지 않을 이유는 없다. 아이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레전드'와 같은 드립을 치고 그에 동조할 이유도 하등 존재하지 않는다. 본인과 맞는 게임이라면 시청을 하면 되는것이고, 아니라면 보지 않으면 되는것이다. 앞으로 그가 아이작 외의 게임을 하게 된다면, 구독을 취소하고, 그의 행동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왜 아이작을 하지 않는다고 할 것인가? 이중에는 리페어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작 왜 안해요?' 라는 질문이 '노농 왜 안해요?' 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을 지닐것이라는걸 인지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오헌영의 방송은 '아이작의 번제'라는 게임을 버리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다른 인디, 로그라이크 게임들도 하나둘씩 진행할 것이다. 이미 잡혀버린 고정관념을 한순간에 버리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방송의 방향을 바꾸고 영역을 넓히려는 그의 행동에 태클을 걸어 의욕을 꺾는 행동은 자제하도록 하자.
필자는 "술방을 하지 않는 이상" 오헌영의 방송이 앞으로도 계속 커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이 글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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