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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노트 번역

쿰척쿰척08f0e
2018-07-25 22:21:19 410 0 1

헬레나의 노트

#1

이 섬에 온 이후 얼마나 많은 일출을 봤을까.

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아름다워서

어떤 날이 최고였다고 단정지을 수 없을 정도야

가끔은 아테나와 함께 하늘 위에서

동 트는 모습을 감상하는게 좋아

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행운이

내게 있다는게 너무 좋아

판타지 세계같은 열대우림을 탐험하는건

나쁜편은 아니지만 거대한 공룡이 돌아다니는

오지를 굳이 찾아가고 싶진 않더라구

느낌이 좀 그렇잖아?

이곳은 그 어떤 생물학자도 보지 못한 생물들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가득해

매 순간이 행복하단 말이지.



#2

이 섬의 특이한 툰드라를 연구하기 위해

날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어

그런데 이곳엔 계절 변화가 없는거 같아

분명히 이 행성은 자전축이 없어서

계정이 없을지도 몰라

극지방의 눈들이 전혀 안 녹고 있거든

난 그게 너무 싫어

추운건 딱 질색이거든

그래도 참을 수 밖에 없겠지?

수많은 생물들이 번영했던 쥬라기-백악기같은

이곳 기후는 항상 한결같아

그래서 북극이 이상해 보일 정도야

억지로라도 가야겠지만

무리해서 탐사하지 말아야겠어


#3

"울부짖는 늑대"부족 덕분에 북부 탐사는 수월했어

아테나도 고생했어!

이 친구의 집은 여기라고 하더라구

아르젠타비스까지 빌려주며 도와준 로크웰에게

이 빚을 전부 갚을 날이 올까?

로크웰은 이야기 나눈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죄책감이 든단 말이지

여기 있는 동안 로크웰이 쓸 꽃 샘플들을

몇 개 모아둘까봐

아무튼 늑대부족과 함께 돌아단닌건

조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

이제 나도 나만의 길을 갈 준비가 되었어

정확한 연구를 위해선 인간의 손길없이 자란

야생 동물들을 관찰해야해


#4

엄청난 하루였어

매머드 서류를 마침 끝내고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매머드 무리를 습격했어!

티라노가 눈을 헤치며 돌아다닌다니!

울부짖는 늑대에게 물어보니까

이건 흔한 일이라고 하더라고

티라노들은 처음이 아니었어

이건 말도 안돼

어떻게 이 추운 기후에 티라노가 살 수 있는거지?

최상위 포식자가 이렇게 많은데

왜 생태계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걸까


#5

육식동물 변을 구석구석 뒤져봤는데

내가 계산한게 이상한거 같아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었어

이곳 포식자들은 전부 비슷한 식단을 가지고 있어

똑같은 먹이감을 다양한 포식자들이

사냥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는 유지될 수 없어

하지만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걸까?

정말 이상한 일이야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은 점점 미궁이 되어가고 있어

특히 이 추운 기후는 다른곳과 다르게

너무 어울리지 않는 기후야

공룡보다 수백만년 먼저 있었지만

생태계는 변한게 하나도 없어

분명 놓친게 있을거야

노트를 다시 검토해야겠어


#6

헬레나 이 멍청이

노트를 찾아보니까

이 섬의 포식자 수가 더 많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어

이건 일반적인 생태계와 너무 달라

티라노사우루스가 눈밭을 헤치며

다가오는걸 보면 믿을 수 없을거야

분명 그럴걸?

과연 어떤 존재가 이 모든걸 만든걸까?

인간까지 섬에 있는데

자연적인 방법으로 이 섬이 유지되는건

불가능에 가까워

그렇다면

누가 관리하고 있는거지?

로크웰과 이야기 해봐야겟어

분명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야


#7

이 섬이 정상이 아닌건 확실해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떠있으니까 말이야

오벨리스크의 플랫폼과

그것과 비슷한 플랫폼이 있는 동굴도 그래

이상하게 조각된 구멍들을 제외하곤

길쭉하게 깍인 모습은 전부 비슷한거 같아

그거에 좀 더 신경 쓸 걸 그랬나

독특하고 아름다웠던 이곳을 연구할 때

모든게 신기하고 행복했지만 지금은...

아니 멈추지 말자

로크웰이 도착하기 전까지

내가 놓쳤을지도 모를 자료중에 답이 있을거야

이 지상낙원을 포기하지 않을테야


#8

로크웰을 한번 더 만나야해

그와 작업을 같이 하는건

나를 늘 새롭게 하고 흔들리지 않게 해줘

로크웰은 내가 이 섬의 생태계에 대한 답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며 날 안심 시켰어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검을 지적했지

이곳은 우리가 알던 과학 법칙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예전 과삭 법칙에 따르는건 의미가 없대

발견에 의해 과학은 늘 바뀌는 거니까

내 이론을 마무리 짓기 전에

난 과학적 주장에 따른 근거들을 모아야겠어

그렇지 않다면 난 과학자도 아닐테니까


#9

로크웰이 추천해둔대로

난 해양 생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페인티드 샤크"부족의 도움을 받으러 남쪽으로 가고 있어

바다가 둘러싸고 있는 이 섬의 환경은

본 섬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두 환경에 사는 동물 간의 연관성을 통해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을거야

또...

전에 엄청 추웠으니까 열대기후에서

좀더 오래 있고 싶어질 거 같아

해양 생물은 내 분야가 아니지만

바다를 좋아하니까 괜찮을거야


#10

로크웰의 추천서를 보여주니까

페인티드 샤크 부족이 날 여왕처럼 모시더라

이곳에선 정말 배부르게 지냈어

전에 잇던 곳에선 내가 요리를 못해서 그러지 못했거든

그리고 이곳 분들도 연구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

지금까지 포식자와 먹잇감의 균형은

전에 있던 곳과 차이가 없어

바다의 메갈로돈은 숫자가 엄청나고

매우 공격적인 성격을 가졌어

제한된 먹잇감 때문에 그런걸까

상어는 영역이 따로 없을텐데

깊이 연구해봐야겠어



#11

아직도 메갈로돈이 왜 영역을 지키는지

답을 구할 수 없었지만

그것보다 특별한 걸 알아냈어

바로 메갈로돈의 짝짓기야!

아무도  이 백상아리가 집으로 가는건 못 봤을거야

그리고 또 대단한걸 발견했지

짝짓기 하던 메갈로돈을 보면서 뭘 했게?

암컷을 추적하는 일이야!

거의 모든 임신 주기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어

일주일밖에!

이러니까 생물 수가 엄청난거지

호주의 백상아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번식하고 있다는거야

한번 사로잡아서 관찰해봐야겠어


#12

이상한 점이 많은 메갈로돈에게

한 가지 더 추가할 게 있어

바로 길들이기 쉽다는 점이야

훈련만 하면 집에서 키우는 개보다 온순하다는데...

상어가 기초 훈련을 일년 넘게 아니면

더 받는다지만 그 정돈 아닌거 같아

확실히 쉬운 일은 아니야

얜 그저 물고기니까

얘네들은 본능에 충실해

멍청하다는 거지

제트 스키처럼 당연히 못 타겟지

로크웰은 개방적으로 생각하랬지만

좀 그렇지 않아?


#13

서류 정리가 끝났어

페인티드 샤크에 있는 동안 만든 서류를 읽고 있을때

엄청난걸 발견했어

캥거루들이야

거대한 캥거루들이 무리 지어서 다니고 있어

늘 그래왓던 것처럼 말야

캥거루가 이곳에 있는 건 말이 안돼

특히 이 시간대와 장소에선 말야

이 녀석들은 다른 유대목 동물들과 함께

공룡시대로부터 6천만년 뒤에 멸종했으니까

내가 알기론 프로콥토돈일거야

어떻게 여기에 있는거지?

분명 이곳은 평범한 곳이 아니야

동물원이 따로 없어


#14

최근 까지만 해도

난 이곳이 신비한 동물들을 연구할 수 있는

신비로운 유토피아라고 생각햇어

이제 모든게 자연스럽지 ㅇ낳다고 확신할 수 있고

자연적인 빛은 더 이상 없다고 할 수 있어

인간의 개입은 도움이 되지 않아

대부분의 부족들은 섬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웠지만 몇몇은 그것에 만족 못했어

어떤 부족은 다른 모든 부족들을 지배하려 하고

이 자연과 자연이 아닌것까지 모두

다스리려고 하고 있어

이 엄청난 전쟁으로 인해 모든게 불타버린다면

더 나아질게 없겠지

일출은 아름답긴 하지만

그게 전부일 뿐이네


#15

관찰했던 모든 것 중에는

길들여진 메갈로돈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것도 있어

이건 재사회를 거친 떠돌이 개의 모습과 같아

마치 인간의 복종에 익숙한 것처럼 느껴져

관찰의 대부분은 야생에서 진행됐어

하지만 길들여진 생물들을 관찰하면

더 많은걸 알게 될지도 몰라

그들의 식성과 짝짓기 행동

그리고 어떻게 다른 좋과 소통하는지

연구하고 싶어

소문에 의하면 홀로 많은 수의 생물들을 길들여서

정글의 야수 여왕이라고 불리는 여자가 있대

아마도 그녀가 도움이 될지도 몰라


#16

야수 여왕이라고 하면

왠지 레드 카펫을 밟으며

위엄있게 등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봐

나는 로크웰 때문에 받았던 대우 때문인지

친절한 대우가 낯설지 않아

그녀는 조금 더 머물러도 좋다고 허락했어

그리고 자신의 공룡들에게 날 공격하지말라고

명령내리지 않고 있지

다행이야 그치?

그녀는 공룡 따위 없어도 될 거 같아

눈빛이 너무 메서워서

보고 있는 곳이 닳아질거 같거든

그녀가 표정을 좀 풀어줬음 좋겟어

랩터 똥이나 만지고 있는데

누가 날 계속 뚫어져라보면 민망하단 말이야


#17

길들여진 동물의 식성은

야생 동물과 별 반 차이가 없어보여

몇몇은 야수 여왕을 따라다니는데

그녀가 걔네들을 데리고 사냥훈련을 떠나기 때문이야

신기한건 무리가 멀리 가지 않는다는거야

규모가 좀 되는 데도

사냥터엔 늘 먹잇감이 풍부해서 그렇더라구

길들여진 생물의 놀라운 번식 속도에 비해

먹잇감의 수가 일정하다는건 이상한 일이야

아, 그리고 그 여자의 이름도 알게 됐어

리 메이 응이야

이제 얼굴이 조금씩 풀리더라

알고보니 초면부터 똥을 연구한다고 해서

첫 출발이 이상햇던건 아닐까 싶어


#18

메이의 동물들을 관찰한것 중에 흥미로운건

서로 절대 싸우지 않는다는 점이야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서로

심하게 물어뜯진 않아도

동물원처럼 생물종이 다양하면 격리하는게 옳잖아

다양한 생물종이 있는 무리에서

본능은 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툼은 반드시 일어날 수 밖에 없어

그러넫 메이는 육식공룡들을

자신의 군대에 배정해서 지휘하고 잇어

두꺼운 가죽 덕분에 폭탄과 불을 막을 수 있다더라

신기한건 육식동물들이 둘러쌓았는데도

별 이상이 없어

이건 말도 안돼

메이에게 아무것도 못 얻었어

메이는 그저 동물들을 열심히 훈련시키고 있어

나쁘지 않은 동료같아

서로 차이가 조금 있을 뿐이지

그런데 그 차이 때문에 조금 새로운 느낌이 들어


#19

메이의 야영지에서 노트들을 정리하고 나서

난 이 섬의 동물들은 인간에게 익숙하고

길들여지는 것도 익숙하다는 결론을 내렸어

빠른 성장 속도와 더불어

이곳 생물들의 행동양식엔 사라ㅏㅁ들이 수백년동안

길들여왔다는게 드러나고 있어

그렇다고 아주 쉽게 길들여지진 않았다는거야

그 점을 염두하면

이 섬은 분명 어떤 목적 때문에 관리되고 있다는

이론이 맞아가는거 같아

게다가 생물 개체수는 통제되고

스스로 유전자 변이가 진행되고 있거든

이걸 로크웰에게 알리기 전에

확인해야할게 잇어


#20

결적적인 증거가 나왓어

이게 맞을거야

난 육식 동물의 수가 많다는걸 알고나서

이곳이 평범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햇어

작은 섬에 육식동물들이 넘쳐나고

서로 잡아먹기까지 하는데

어떻게 생태계가 유지되겟어

하지만 섬의 북동쪽 해안가에

답이 있는거 같아

누군가 의도적으로 육식 동물들을 투입하고 있어

로크웰도 내 이론에 수긍할거야


#21

로크웰은 내 이론을 반대하지 않았어

근데 또 지지를 받은 것도 아니였어

솔직히 말하자면

로크웰은 정신없이 바쁜거 같아

바로 이 섬의 오벨리스크야

듣자하니 로크웰은 동굴을 탐사하면서

오벨리스크를 다루는 법을

우연히 알게 됐다더라고

로크웰은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해줄

용맹한 탐험대를 꾸릴게 분명해

나이 든 거에 비해 꽤 열정적인 사람같아

이제 생각해보면 오벨리스크는

분명 내가 발견한거랑 연관있을거야

오벨리스크의 본질은 늘 수수께끼였지만

로크웰은 흥미로운걸 찾아냈어

나도 무언갈 해야만해


#22

"아이언 브라더후드"에게 환영받았지만

로크웰에 대해 이야기하면 불쾌해 하더라

이런 적은 처음이야

이 부족의 우울한 분위기 때문에

덩달아 나도 우울해지는거 같아

부족장은 그의 사냥대에게

돌아올 수 없다고 하더라

그들은 로크웰이 원하던

아티펙트들을 다 모았고

그것들이 오벨리스크를

작동시킬 수 잇다는걸 알아냈어

축하할 일이긴 한데

분위기가 영 아니야

왜 그러지?


#23

아티펙트들을 바라보며 느낀게 브라더후드 부족장이 왜 이걸 원치 않았는지 알 거 같아

쓸모 없어보이긴 하는데

이거 때문에 거대한 거미에게 희생된

부족민을 떠올리게 하거든

그들은 오벨리스크를 작동 시켜줄

아티펙트에 대해 설명해줬어

나는 답을 구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오벨리스크로 갓어

아쉽게도 답은 구하지 못했지

호깃 다른걸 작동시키는건 아닐까?

맞다!

동굴 속에 잇던 플랫폼!

모험을 해야하지만 오벨리스크와 비슷하니까

작동하지 않을까?

분명 해볼 만해


#24

세상에

그 아티펙트들이 플랫폼 제단의 빈공간에

딱 들어맞아!

왜 이럴 거라고 진작 생각하지 못한걸까

난 정말 바보야

만약 이 아티펙트가

오벨리스크를 통해 얻을 수 있다면

다른 두 개의 아티펙트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얻을 수 있을거야

그리고 나면

이 플랫폼과 세 개의 아티펙트들이 모이면

섬을 조절할 무언가를 할거야

만약 다른 오벨리스크들이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작동한다면

아까처럼 아티펙트를 찾아야해

하지만 나 혼자 힘드론 할 수 없어


#25

울부짓는 늑대들이 도와줬지만

아이언 브라더후드에게 있었던 일을 할고나자

더 이상 도와주고 있지 않아

이해할 수 있지만 곤한하군

만약 내가 거대한 거미와 싸운다면

거미가 당연히 이길게 뻔해

승리의 여긴이 내편에 있다해도

굳이 싸우고 싶지 않아

난 사격 실력도 별로고 주먹질도 별로니까

오벨리스크가 작동할 때

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


<협상노트>

똥이야기는 하지 말아요

노려보듯 똑바로 쳐다보지도 말구요

창피하니까요

추신. 이 쪽지 태우지마요


#26

이렇게 터프한 여자가 아니었다면

그녀가 괜히 야수 여왕은 아니었겠지

거대한 유인원을 마주했을 때

모든게 끝날거라 생각했었지

하지만 메이는 용감햇고

어떤 상황이더라도 판세를 뒤집어 승리했지

그녀 편인게 참 다행이야

두 번째 열쇠를 구할 준비가 됐지만

포탈을 타기 전에 이곳을 잠시 둘어봐야겟어

이 유인원은 이곳에서 갇혀 살았지만

오벨리스크를 작동시키자 등장했어

어떻게 이런 폐쇄적인 곳에서 살았을까

이곳으로 어떻게 왔는지 알아내는건

나주엥 도움이 되겟지


#27

이 사람이 내가 전에 들었던

주변을 점령하는 정복자였군

좋은 첫 인상은 아니야

메이와 나는 꽤 가까운 동료가 아니지만

그녀의 동물들이 학살되는건 맘이 아프더라

그리고 포로 신세도 좋은게 아니구

이 정복자라는 부족장은 자신을 가이우스 네르바 장군이라고 소개했어

환전 밥맛은 아니네

그는 내 소지품을 갖도록 허락해줬고

서로 나눈 대화는 나름 문명인들의 대화같았지

내가 협조하지 않으면 분명 바뀌겠지만

내게 선택권은 별로 없어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을 뿐이야

내게 남은 방법은 신 군단의 손님으로써

행동하는 거겠지


#28

네르바는 독실한 신앙자인가봐

그 사람은 이곳이 신의 선물같은거로 생각하고 있거든

아마 용의 머리를 잘라내고

세 번째 열쇠를 얻어 돌아왔을때 의기양양했겠지

슬픈건 그 사람이 짓게 될

슬픔 가득한 표정을 보고싶다면

난 이들이 필요하다는 거야

그래서 난 아무 저항없이

신 군단을 이끌고 숨겨진 동굴로 향했어

그와 함께 무멀 하려는 지는

나도 잘 모르겟어


#29

네르바와 그의 군대가 동굴로 들어오고나서

그들은 내 결정을 따랐어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내 마지막 기회가 되겠지

이 순간을 절대 놓쳐선 안돼

난 이 섬의 수많은 의미를 무시했고

낙원같은 모습을 보며 그저 행복하게

지내왔다는걸 깨달았어

이게 더 좋은게 아니었을까?

아니, 그렇지 않아

환상 속에 빠져 사느니

진실을 찾기 위해 몸을 던지는게 더 나을거야

로크웰이 말햇듯이

이게 진정한 과학자의 길이겠지

종교에 맞섰던 갈릴레오만큼은 아니지만

잠깐, 뭔가 날 붙잡았어


#30

난 안죽었어, 그리고 메이도 죽지 않았었구

사실 그녀가 날 풀어줬어

그리고 그녀는 네르바를 쫒기 위해

동굴의 포탈로 들어가야한다고 했어

끔찍한 관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

네르바의 군대는 알 수 없는 금속 조각에 둘어쌓여 죽어있었어

하지만 네르바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어

난 메이에게 그가 오면 평화적인 방법으로

그를 맞이해야한다고 했어

그러더니 내게 한방 멕여서 기절시키더라

이곳에 왔을때 난 모든 정거장을 둘어봤지만

메이와 네르바의 유일한 흔적은

메마른 핏자국이 전부였어

시체도, 목격자도 없었어

창문 너머로 기계로 둘어쌓여 있는 저곳은

내가 살고 있는 섬이었어

셀 수 없이 많은 다른 정거장들과 함께

지구 위에서 궤적을 그리며 이동하고 있었어

이 섬의 생태계는 자연적인게 아니였어

이건 완벽히 인공적으로 지어진거야!

이 모든걸 왜 누가 건설했고

어떻게 세계로부터 숨길수 있었던거지?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어

하지만 반드시 알아내고 말거야

반드시 진실을 찾고 말거야




출처 : 현A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wplayer&logNo=221190612072&categoryNo=108&parentCategoryN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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