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듬 0

보유하고 있는 스팀과 오리진 게임들에 대해 플레이 해본 소감을 짧게 적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이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들이라 방송에 적합한 게 몇개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방송과 관계없이도 비긴님 마음에 드는 게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한 번 적어볼게요.

- 스팀게임

목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 좀 한다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말씀을 드려볼게요.

- ABZU

비긴님께 자주 추천드렸던 압쥬입니다.

너무 힐링이 되어 5회차 정도한 게임이네요.

플레이 타임은 그렇게 길지 않아요 2~3시간이면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에 흠뻑젖게 만드는 작품이죠.

대사가 없기 때문에 진행하는 중간중간에 보여지는 장면들로 힌트를 얻어 스토리를 유추해나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방송 관계없이 언젠가 한 번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영화 에일리언 1의 직후 이야기를 다룬 게임입니다.

영화를 보고 바로 플레이하면 더욱더 게임에 깊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일리언과 적대적인 로봇, 적대적인 사람들을 피해 숨바꼭질을 하며 탈출하는 게임입니다.

어마어마한 쫄깃함을 자랑하는 작품이지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지만.. 왜 인지 2회차는 할 마음이 생기지 않은 게임입니다.

방송용으로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컨텐츠는 나쁘지 않아 많은 스트리머분들이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 바이오쇼크 시리즈(1, 2, 인피니트)

갓겜입니다.

FPS와 RPG를 잘 접목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지요.

스토리도 상당하고 연출도 좋습니다.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은 1편과 3편인 Infinite 그리고 3편의 DLC 두편까지하면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완성됩니다.

그렇다고 2도 무시할만한 건 아니고 꽤 재미있습니다.

이 시리즈도 재미있어서 수회차 플레이했었네요.

이 게임도 방송 관계없이 꼭 한 번 플레이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그 유명한 스카이림입니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저도 MOD 깔고 본 캐릭터 예쁘게 만들어 놓는데만 3시간 소요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게임이 처음해본 오픈월드 게임이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검은사막을 즐긴 후에 하기에는 액션의 답답함이 걸리긴 하지만 살면서 한번쯤 해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적인 면이나 연출은 검은사막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Life is strange

개인적으로 갓겜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장르는 판타지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나비효과와 시간 여행의 룰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이 역시 살면서 한번은 플레이 해봐야하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플레이하고 나서 정말 잘만들어진 미드나 영화 한 편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 메트로 시리즈 (2033, Last light)

소설 메트로 2033을 소재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전형적인 FPS 게임으로 요즘 게임에 비하면 그래픽이 어주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전투는 러프하고 분위기는 세계관과 스토리 만큼이나 시종일관 칙칙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끌려서 다회차를 하게 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FPS로 람보플레이나 스텔스 플레이 둘 다 할 수 있으며 나름의 재미는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칙칙한 미래 세계에서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 미들 어쓰: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반지의 제왕 원작 소설과 연관되어 나온 스토리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나름 오픈월드의 맵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 전투는 정말 일품이었고, 적 오크 장수들을 세뇌하여 세력을 넓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만

메인스토리 라인에 몰입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시스템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스토리 연출에 있어서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었네요.

- 포니 아일랜드

진짜 특이한 게임입니다.

그 특이함에 끌려 구입해서 플레이해보게 된 게임인데요.

기본적으로 퍼즐로 풀어헤쳐나가는 게임인데 특정 부분에서는 난이도가 좀 있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1인청 시점으로 악마에 씌인 혹은 악마 그 자체로 보이는 게임머신을 플레이하는 스토리인데

스토리 역시 명확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닌 단편적인 것들로 유추해야하는 게임입니다.

몰입제대로 한다면 오싹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구요.

반대로 취향에 안 맞는다면 그냥 이상한 게임 정도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프레이(2017)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어서 다회차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다이렉트게임즈로 구매해서 스팀으로 등록하면 한글패치를 구할 수 있는 게임이구요.

이 게임은 바이오쇼크와 데드스페이스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초회차 플레이 때엔 이지 난이도로 해도 정말 정말 어려울 수 있는데

나중에 대략적인 공략을 알면 나이트메어 난이도도 쉽게 클리어 가능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한 번쯤은 플레이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리부트, 라오툼)

갓겜입니다.

검은사막을 풀옵션으로 돌릴 정도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툼레이더 리부트,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도 풀옵션으로 한번 돌려보셔야겠죠? (특히 라오툼)

영화같은 스토리 연출 액션 퍼즐 게임성 전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 컴퓨터가 저사양 컴퓨터라는 점이었습니다.

- 스펙 옵스: 더 라인

두바이를 배경으로 한 TPS 게임입니다.

TPS를 좋아한다면 이 게임도 꼭 한 번 플레이 해봐야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의 심경이 미세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은근 칙칙한 스토리이기 때문인지 4회차 정도하고 더는 안하게 되긴했습니다.

연출과 액션성과 시스템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 울펜슈타인 시리즈(더 뉴오더, 더 콜로서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다회차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FPS 게임이고 영화같은 연출과 스토리 그리고 게임 자체의 액션성도 좋았습니다.

이 게임 역시 람보플레이나 스테스 플레이 둘 다 가능하고 스토리상의 분기점과 수집요소,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특정 수치를 달성하면 특수 능력이 열리는 형식이기 때문에

다회차 플레이하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후속작인 콜로서스는 사놓았지만 저사양 컴퓨터의 한계로 플레이는 뒤로 미룬 상태입니다.

그래픽은 훨씬 좋아진것으로 보이더군요.

언젠가 좋은 그래픽으로 플레이해보고 싶네요.

이 게임도 FPS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보유한 몇 없는 스팀게임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다음에는 보유한 몇 없는 오리진 게임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올려보도록 하겠숩니다.

이제 임시점검이 끝났겠네요.

검은사막하러 가야겠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