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인도/네팔 전문집 세트 C
제가 이국적인 음식을 꽤나 좋아해서 국가고시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갔던 집입니다. 샐러드, 닭허벅지 새우 만두 등 같이 나오는 잔채요리들도 괜찮았고 카레는 조금 매운 양고기카레를 시켰는데 제 생각보다 훨씬 맵더군요. 괜찮은 한 끼였습니다. 저게 5만원에 가까운 세트메뉴라는 것만 빼면 말이죠...
1/28 꼬치구이 전문집
사실 이 꼬치들 말고도 이것저것 시킨게 많은데 남은 사진이 이것 뿐이네요. 꼬치구이는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만 제외하면 훌륭한 요리이자 술안주 입니다. 암요.
2/4 타코야끼집
집 근처에 타코야끼집이 생겨서 오꼬노미야끼 하나랑 같이 시켰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고요? 오꼬노미야끼도 그렇고 아마 저 안에 들어간 문어 함량과 그에 미친듯이 반비례하는 밀가루 함량을 혀에 있는 온 미뢰로 느낀다면 필시 하루나가 빙의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을 겁니다 젠장
2/8 치킨집
친구가 매니저로 일했었던 집입니다. 튀긴닭이 아니라 오븐에 구운 닭인데, 보쌈마냥 다채로운 소스와 채소들을 함께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치킨치건 쪼금 비싸고 양이 좀 적은게 흠이지만 느끼함 없이 1인1닭을 할 수 있다는것이 애매한 장점이겠네요
4/3 강화도의 어느 짜장면집
짜장면은 왜 안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집입니다. 짜장면은 음... 수타면의 함량이랑 굵기 때문인지 소스랑 면이 생각보다 안어우러져서 그저그랬는데 탕수육이 일품이더군요. 쫀득한 찹쌀이 얇게 튀겨저서 고기의 맛이 묻히지 읺은 체 사천의 소스맛이 잘 어우러져서 매우 좋았습니다
4/22 집에서 한 2년 반 장닭백숙
외할아버지께서 농장을 하신지라 시중에선 팔지도 않는 장닭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시중닭이랑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랗고 쫀득쫀득한 식감과 깊은 맛 덕에 한 번 먹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주변 친구분이 돈 달라는대로 줄테니 그 장닭좀 팔아달라 하셨던거 외손주가 전에 맛있었다고 했던 멀 한마디에 한사코 거절하시고 올해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흑...감사합니다 외할아버지...
사실 이 중간중간에도 먹은 건 많은데 요근래 너무 바쁘고 그래서 사진을 안찍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별로 사진이 없네요
다음에 조만간 또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