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름 : 생각하는 나무
나무나이 : 3,546,021,422세
나무의 소원 : 불로불사
-죽기전 : 영원히 살며 영원히 세상을 보며 영원히 생각을 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결국 소행성 충돌은 피할 수가 없구나. 이것이 나의 한계다.
내일이면 나는 내가 존재했었는지도 모를 것이다. 어쩔 수 없다.
긴 세월 내가 해온 생각과 깨달음 모두 존재론적 관점에서도 인식론적 관점에서도 사라지고
한낱 나무에 불과했던 내가 이것에 대한 근거도 남길 방법이 없으니 유명론적 관점에서도 사라질 것이다.
모든 것이 변하고 결국에는 부서지는 것이 세상의 섭리다. 어쩔 수가 없다.
-죽은후 : 비록, 생명이 꺼져버렸지만 대략적인 형상이 남아있다.
왜 죽을까 : 긴 세월 살아가며 절대 죽을 것 같지 않다가도 소행성 충돌로 어쩔 수 없이 지구 내부에서 흘러나온 멘틀에 의해 활활 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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