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 야간근무를 하는 중 편지를 썼다. 소박한 나의 마음, 전달 되었을지?
나름 유명 대학교 졸업장과, 유명기업에 있지만, 그녀앞에 서면 작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마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한다면, 조금 더 공감을 할 여지가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항상 든다. 깊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언어의 문제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물론 그녀와 나의 관계는 덧없는 관계의 표본, 바로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이기 때문에 부질 없는 일이다.
나의 소박한 바람이 어떻게 될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읽었을 확률이 높지만, 타는 쓰레기로 분류되어 소각장에 곧 도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작은 마음이 안 읽히면, 조금 아쉽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조약하지만, 글을 통해, 편지로 표현 되었기에 큰 후회는 없다.나의 작은 마음이 그녀에게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마음대로 조종할수도 없을 뿐더러, 굳이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사실 그녀에게 내가 전할 첫 편지의 골자는 "그 동안 응원했고,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건강하고 더욱 좋은 활동과 웃는 얼굴을 보여주세요"의 내용이었다. 다만 뉘앙스는 이전과는 온도차가 있어서, 나의 식어버린 마음을 대변했다. 물론 토요일 공연 끝나고 편지를 찢어버리고 새로운 편지로 급하게 작성해서, 충성충성을 외치고 왔다.(골자는 같았지만)
결국 전 거짓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실의 부분만 적었죠 ㅋ.
그래도 하느르님 드릴 오미야게는 구해왔습니다.
곧? 언젠가 소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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