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숙 0

칸게더 마지막날.

오늘 칸게더가 멸망하더라도, 저는 음식사진을 올리고 가겠습니다....

<동문시장 근처, 해바라기 분식 / 순두부찌개 / 7,000원>

요즘 제주도 가시는분 많던데,

제주시 구시가지에서 머무신다면 이 곳의 킹두부갓개를 츄라이츄라이.

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젓갈이 진짜 끔찍하게 맛있습니다.

<제주시청, 유일반점 / 간짜장, 깐풍기 / 7,000원, 26,000원>

제주시청 근방에서 꽤 오래한 중국집입니다.

제주도에와서 중국집이라니 이상하지만, 제주도에는 짬뽕맛집이 꽤 많습니다.

전통의 제주맛집은 아니지만, <짬뽕에취한날>의 갈비짬뽕 존맛

<제주시청, 라토커피 제주 / 넛츠끄레마 / 6,500원>

제주도에는 땅콩을 재료로한 달다구리들이 많습니다. 우도의 땅콩아이스크림, 땅콩 막걸리등이 그 메인.

커피들도 땅콩이 들어가 고소달달한 메뉴들이 많이 있는데요,

전농로의 <하빌리스>에서 파는 코시롱과 제주시청 <라토커피>의 넛츠크레마. 둘이 가장 제 취향입니다.

<제주시청, 달맥 / 두체스 드 브르고뉴 / ???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드럽게 비싸서 문제. 그러니 바틀샵에서나 간간히 마십니다 ㅠ

<한국외대, 영화장 / 탕수육 / 22,000원>

예전엔 분명히 맛있는 탕수육이었는데..

이 날의 문제였던건지 맛이 묘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긴 합니다.

<종로3가, 호반 / 우설수육반반, 도가니무침 / 25,000원, 25,000원>

너무나 유명해진 종로3가의 한식주점 호반.

우설과 수육 반반을 시킬 수 있다는걸 의외로 젊은친구들이 모릅니다 껄껄...

이날 엄청먹고 마셨던것 같네요. 다른 메뉴 사진이 개판..

<공덕시장, 마포유가궁중족발 / 족발(소) / 27,000원>

혜자 그 자체라 근처 직장인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공덕 족발골목.

반찬으로 술국, 순대, 떡볶이 등이 나오는데 모두 무한 리필. 국이 식으면 데워서 다시 주십니다.

국물에 한 잔, 고기에 한 잔 하다보면 택시타고 집에가야하는 상황이 꼭 발생해버리는 곳.

<강릉, 여고시절 카레떡볶이 / 떡볶이, 순대, 튀김 / ??? 원>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만난 취향저격의 떡볶이입니다.

집에서 떡볶이 해주시면 카레가루 넣고 해주셔선지, 그리운 어머니의 집밥생각이....

물론 제주도 집에 잘 계십니다. 서울 살면서 잘 안내려서 그렇지.

+

마지막으로 만나보쇼때 찍은, "그 새끼" 유니폼 든 한동숙으로

칸게더 마지막 글을 올립니다.... 

이전 후에도 간간히 맛있게 먹은것을 포함해 이것저것 올리겠읍니다.

다들 카페로 이민 조심히 가시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