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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블로 다이어리 제 3회 갓챔스를 끝내고

Broadcaster 갓갓블로
2018-02-11 07:50:59 867 10 5

안녕하세요, 스트리머 갓갓블로 입니다.


예전에 썼던 글들엔 '여러분의 친구가 되고 싶은' 이라는 말을 곧잘 붙였는데 요샌 민망해서 그런지 그냥 '스트리머 갓갓블로'라는 말이 편하고 익숙하네요. 이 글은 제 3회 갓갓블로 롤 챔피언스를 끝낸 후기이면서 동시에 제가 지난 400여일 간의 방송을 갈무리하는 글입니다. 조금 더 빨리 쓰고 싶었는데 항상 그놈의 잠을 못이겨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방송을 끝내고 혼자 새벽을 지새우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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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3일과 2월 4일, 제 3회 갓챔스가 있었습니다. 지난 제 3회 갓챔스는 저에게 그동안의 방송의 집대성? 아니, 너무 거창한 표현이네요. 위에 썼던 표현을 그대로 가져오자면 '갈무리'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관심 없으실 수 있으니, 우선 제 3회 갓챔스에 관한 이야기부터 끝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 3회 갓챔스 결과 글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이번 제 3회 갓챔스는 기대 이상의 참여 인원이 몰렸습니다. 20팀 가까운 참여 인원에 저도 몹시 놀랐었습니다.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대회였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시청자 분들께서 팀을 꾸리고 시간을 내서 대회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네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카페에 올라간 구인 글을 통해  대회를 알게 되신 분들도 참여의사를 밝혀주셨고 그 덕에 대회가 인원 문제로 불발되지 않고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늘어나면서 대회를 진행하려다보니 그 과정에서 시청자 분들께 부탁을 가장해 불편을 강요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제 억지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후 변경된 일정 속에서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16강 비공개 예선 중계부터 실제 2월 3일과 2월 4일의 대회 진행까지, 그동안 내전을 진행해오며 발전시킨 해설과 중계를 100%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있는 만큼, 여러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느끼셨던 분들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다음 대회가 있을 때 어떻게든 반영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촉박한 일정 문제, 대리와 부캐 의혹, 그 외에 아쉬웠던 부분들, 모든 시청자 분들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 순 없겠지만 적어도 참여하셨던 분들이 내주신 의견과 더불어, 혹시 모를 불편들까지 고려해서 제 4회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 3회 갓갓블로 롤 챔피언스를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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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제3회 갓챔스와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입니다. 조금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기 방송에서 실컷 푸념을 늘어놓은 것도 모자라 글까지 쓰냐고 오해하실 까봐 첨언하자면, 글을 쓰는 건 푸념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정리를 위한 일입니다. 머릿속으로나 방송으로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거든요.


상품 지급도 이제야 겨우 끝냈고, 시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이번 제3회 갓챔스, 그리고 지금까지의 방송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매 순간이 즐겁기만 했다면 거짓말이겠죠 ㅎㅎ; 방송을 왜 시작했나 싶은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또 괜찮다고, 지금은 그래도 방송을 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적은 규모긴 해도 대회도 열어봤고, 부족하지만 중계도 해봤습니다. 물론 제 어렸을 적 꿈은 중계가 아니라 프로게이머들처럼 실제 게임 속에서 활약하는 거지만 시청자 분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면서 대리만족도 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방송에 한 두 분, 시간을 내주셔서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도 생겼고, 과분할 정도의 후원과 지지를 받았죠. 


도네이션은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이걸 받아도 되나, 싶은 감정이 커요. 방송으로 먹고 살면 좋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긴 했지만, 방송으로 먹고 살기엔 도네이션에 통 익숙해지질 않네요. 그리고 방송으로 먹고 살려거든 스트리머로서 내세울 거리가 하나라도 있어야할 텐데 아직까지도 그게 참, '이거다' 싶은 게 없네요.


1년 가까이 방송을 해오면서 주변에 "나 방송한다"며 내세울 만큼 대단한 성과가 있었냐 하면, 아무래도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애초에 반쯤은 재미로 시작했던 방송이었으니. 준비도 엉성했고, 프로 스트리머? 생각도 안 했습니다. 스트리머가 되려면 뭐가 필요한지도 몰랐구요. 어떻게 하다보니 파트너를 달긴 했지만 요행에 가까운 일이었죠. 지난 여름에 운 좋게 팔로워가 급격하게 늘어난 덕을 본것 뿐입니다. 


파트너를 달기 위한 조건 중에는 30일 간 동시 시청자 75명을 달성해야한다는 업적이 있습니다. 400일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아직 이 업적은 달성하지 못 했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달성이 가능할지는 요원해보이는 게 사실이군요. 시청자 분이 한 분 늘어나면 그 다음날 한분이 빠져나가고, 방송을 하는 내내 시청자 분을 붙잡고 있을 매력이 없으니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분석도 해봅니다. 그래서 지난 12월에 갓갓블로 이대로 괜찮은가? 반성회도 열었지만, 제대로 반영 된 건 없네요.


1년 동안 이런저런 컨텐츠들이 있었죠. 람티 님이 제안하셨던 스트리머 5인 자유랭크나, 날짜를 정해놓고 스트리머 분들과 함께 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합방. 단발로 그쳤지만 꽤나 준비에 힘썼던 교육 방송 컨텐츠, 종합 게임 스트리머로 거듭나 보겠다고 건드렸던 스팀 게임들, 디스 워 오브 마인, 다크소울3, 언에픽, 더 포레스트, 프레디의 피자가게. 리그 오브 레전드 시청자 참여와, 이후에 몇 번 경험이 쌓이고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했었던 내전 컨텐츠, 내전 컨텐츠에서 발안을 얻었던 천상계 관전 컨텐츠, 내전이 발단이 되어 규모가 커졌던 제 2회 갓챔스, 그리고 반년이 지나 다시 한 번 열게 된 제 3회 갓챔스까지.


이것저것 했다곤 생각하지만 무엇 하나 스트리머 갓갓블로하면 떠오르는 컨텐츠는 없었습니다. 제 2회 갓챔스는 준비부터 과정, 결과까지 만족스럽지 못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이번 제3회 갓챔스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일정으로 삐걱대고, 그 과정에서 방송 규칙 어겨가며 친목하신 분이 생기고, 대회를 하루 앞두고 의혹이 생기는 등. 이걸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어떻게든 제 3회 갓챔스만 끝내고 보자 그 생각으로 지난 1달, 지난 1주일을 버텼네요.


그렇게 끝을 냈습니다. 제 3회 갓챔스, 그리고 1여 년의 방송이 비로소 마무리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특별한 순간들을 글로 남기는 걸 참 좋아하는데, 1주년 기념글이나 5000팔로워 기념 글은 뭔가 써봐야 억지로 말을 이어나갈 거란 예감 밖에 없었고, 이번 갓챔스만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그 순간은 정말로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순간은 그동안 참았으니 쓰고 싶었던 말을 전부 다 쓰자, 그렇게 독하게 마음 먹고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아무도 안 보신다면 조금 슬프긴 하겠지만 반쯤은 일기 같은 거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게시판도 거의 저 혼자 썼네요. 시청자 분과 소통하려는 목적에서 조건을 채우자마자 부랴부랴 만들었는데, 그게 영 안 되니까 일기장으로나마 쓰는 게 방송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렇게 기록을 남겨서 방송에 도움이 되었느냐하면, 음, 냉정하게 되지 않았다곤 생각합니다. 일종의 강박이라고 생각해요. 그 순간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다는. 손으로 남긴 것도 아니고, 어차피 데이터 쪼가리인데, 의미 부여하고 보는거죠.


-


이미 방송에서 분위기 잡고 할말 못할말 다 했다고 생각해서, 막상 키보드가 앞에 놓이니 쓸말이 궁색해지네요. 감정 상하는 일도, 화나는 일도, 정말 많았네요.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애초부터 방송으로 대기업, 그러니까 수 천 명을 상대로 방송하는 일은 상상이 잘 안 갔어요. 스스로부터 그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 이 1년동안 그 순간이 올 리가 없었던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와도 음, 솔직히 엄청나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아요.


올해로 스물 일곱이나 먹었지만 아직도 취업을 생각하면, '내가 그래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같은 한심한 생각을 합니다. 방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재미있으려고 시작했죠. 지금은 제 재미로만 할 수도 없고, 욕심도 커져서 이것저것 생각하지만 여전히 제가 행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 수도 그래요. 도네이션, 물론 많으면 좋겠죠. 그런데 분명한 건 그 모든 것들이 제 분수를 넘어선다면 감당하지 못할 겁니다.


지금으로도 엄청나게 부담스럽습니다. 가끔 스무 명,  서른 명, 정말 많게는 마흔 명이 방송을 봐주실 때, 이 분들이 방송을 보시는 동안이라도 재미있을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냐하면, 정말 솔직한 심정으론 없어요. 시청자 분들이 해주신 말씀도 있고, 이런 부분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곤 하는데, 이거 참, 자신감 있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쉽지가 않네요. 그런데 백 명 천 명이 본다? 그리고 그걸 감당할 수 있냐? 고 하면... 와, 불가능할 것 같네요.

 

물론 인간이다 보니 부럽기도 하죠. 이미 방송을 오래 해오셨기 때문에 고정 시청자가 많은 분들, 저보다 늦게 방송을 시작했지만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가시는 분들, 이제 시작해서 아직은 모르지만 곧 저를 앞서나갈 분들. 이게 또 이렇게 이야길 꺼내면, 저보다 한참 먼저 시작하셨지만 아직도 저와 비슷하시거나, 혹은 모종의 사정으로 방송을 접으신 분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요. 사람 욕심이 그렇네요. 생각해보면 저는 충분히 만족할 수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이 자꾸만 복잡해지더군요. 시청자 분들이 안 오시더라도 상관없이 제가 재미있으려고 방송을 해야하는 건데, 요샌 방송을 하면서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낀 순간을 꼽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텐션도 떨어지고 시청자 분들도 재미를 못느끼시는 게 아닌가 싶구요. 그렇게 시청자 분들이 떠나시면 또 텐션이 떨어지고, 악순환이 시작되는 거죠. 그럼 방송을 안 하면 그만입니다. 누가 방송을 켜라고 억지로 시킨 것도 아니니까, 접는 것도 순전히 제 마음입니다. 하지만 또 그래도 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러지 못하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푸념이나 한탄이 아니라 그냥 솔직한 이야기에요. 방송을 통해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라도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 느끼셔서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보지 않는 걸 선택하실 수 있으셨으면 해서였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셔서 이 글을 다 읽으신다고 해서 알게 되는 건 갓갓블로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정도구요. 그래도 읽어주신다면 글을 쓴 제 입장에선 그저 감사한 일이지요.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시청자 수, 팔로워 수를 신경 쓰지 않고 방송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참 많네요. 주변에서 그런 건 신경쓰지 말고 방송을 하라고 이야기도 해줬구요. 그런데 시청자 수든 팔로워 수든, 이게 결국 그날의 방송이나, 곧 저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채팅이 올라오지 않으면 말이 궁색해지는 것도 사실이고, 오늘은/지금은 별로 재미가 없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재미가 없으면 시청자 분들이 다른 방송을 보시는 것도 자유, 찾아오지 않으시는 것도 자유죠. 그 분들이 저한테 죄를 지으신 것도 아니고, 그럴 의무는 없습니다. 억지로 봐달라고 이야기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그걸 너무 잘 알아서 마음을 최대한 비우려고 해도, 이게 참, 마음 한 편으론 괜한 원망과 나쁜 생각들이 드니까 그걸 떨쳐내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방송을 반 년 정도 했을 땐 이 부분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떨쳐내야할 일이겠죠. 스트리밍이라는 게 그냥 게임만 말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배울 수 있었네요.


방송으로 주변에 소홀해지고 제가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스트레스라면 스트레스였네요. 그런데 그건 방송이 문제여서가 아니라, 그냥 제가 제대로 못한 거니까. 방송을 변명으로 삼고 싶지 않아요. 방송을 영영 안 할 사람처럼 말을 하고 있지만, 그런 건 아니에요. 떠오르는 생각들을 두서 없이 쓰고 있습니다. 새벽을 지나 아침으로 가고 있어서 더 그럴 거에요.


-


그래도 언젠가 끝은 나야합니다. 방송이 끝나는 건 좀 더 미래의 일일 것이고, 지금 끝을 내야하는 건 이 글입니다. 마무리가 중요하다는데, 할 말이 떨어졌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단은 끝입니다. 괜한 원망 섞인 푸념이나, 답이 나오지 않는 자책 같이 나쁜 감정들은 최대한 배제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력했는데도 그렇게 느껴지신다면 제 표현이나 절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긴 글 읽으신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송을 봐주시는 것보다 오히려 이 글을 읽으시는 게 더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 하나의 글, 지금까지의 글들로 저, 갓갓블로라는 스트리머를 온전하게 드러냈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이걸로 스트리머 갓갓블로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단정짓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지금 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그렇게만 생각해주세요.


나중에 또 이야기할 말이 있다면 쓰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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