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꽁님 방송 재밌게 보고 있는 익명의 트수입니다.
오늘도 초 뉴비의 힐링 고열사막 플레이 이어서 진행합니다.
현재 죄수방으로 쓰고 있는 곳에는 균사자갈을 전부 깔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화에 하늘에서 떨어진 림을 교화/포섭한 다음, 저 공간은 목화를 키우는 밭으로 쓰려고 합니다.
왜 하필 목화?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 다들 옷 상태가 개판인데다(심지어 네안데르탈인은 알몸)
천으로 만드는 옷은 방어 성능/방열/방한이 제일 형편없다고 알려져 있고 그게 사실이기도 하지만
초 고열사막에선 애초에 옷의 재질을 고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ㅠㅠ
(처음부터 악마가닥을 심었다간 시간이...)
그리고 천이라도 '카우보이 모자 + 바람막이 + 몸싸개' 3종 세트를 입으면 더위를 견디는데 그럭저럭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임피드는 천 세트 입어도 여름 폭염 빼고는 무난히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
죄수는 뒤에서 구경하고 있고 다른 림들이 균사자갈을 까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뒷짐지고 구경이나 하고 있지? 나중에 여기 들어오면 네가 다 농사 지어야 한단다 ㅎㅎ
슬슬 기지가 커지면서 전기가 모자란지라 피같은 강철과 부품으로 태양광 발전기, 축전지를 확장합니다.
극한지(고열사막, 빙상, 해빙)에서는 전기가 아주아주 소중합니다.
전기로 식량(=버섯)도 만들고, 전기로 안전한 온도(=냉방기)도 유지하고, 전기로 약(=생약, 목화)도 만들고, 전기도 돈(=플레이크)도 법니다.
균사자갈(토질 70%)에 목화를 한가득 심겠습니다.
가운데에는 태양등도 하나 두고요.
온대림이나 아한대림같은 곳으로 치면 자갈에다가 목화 농사를 짓는 수준인데, 거기서야 당연히 아무도 자갈에 목화를 심는 비효율적인 짓을 하지 않겠죠?
하지만 고열사막에선 농사지을 땅도 없어서 산 밑에 균사자갈을 깔고 태양등 설치하고 목화를 심어야 합니다.
(냉방기로 온도 유지까지 해줘야하는 건 덤)
림월드에서 제일 비싼 목화 농사일 것 같네요.
자꾸 하늘에서 뭔가 떨어지네요.
곤충 젤리... 이거 왠지 불길한 느낌이... 내산지... 벌레... 윽...
아무튼 태양등을 깔고 목화를 심어서 림들이 입을 옷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언제 다 자라려나?
여전히 알몸에 몽둥이 하나만 들고 다니는 청소근접(농사근접에서 개명함)은 저체온증과 열사병이 동시에 걸리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그러게 옷 좀 입고 오지 그랬어...
???
Steven이 우릴 배신했다고???
세상에...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해서 소중한 버섯 영양죽까지 먹여가며 일도 시켰지만 잘 돌봐주었는데
처음부터 배신할 생각이었다니... 용서 못해!
알몸 네안데르탈인의 몽둥이를 맞고 그대로 천국으로 가버린 Steven
아니지, 여기가 천국이니까... 지옥으로 갔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배신자의 해골을 뽑아서 효수대로 만들어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신의 대가다!
강적인 임피드 부족민 5명이 또 쳐들어왔습니다.
슬슬 킬존 없이 일자 통로만으로는 막기가 버거울 것 같네요.
주인공이 열사병때문에 냉장고에서 잠시 몸을 식히는 동안
동료들이 일자 통로에서 필사적으로 적을 막고 있습니다.
흑흑... 믿을 건 역시 동료밖에 없어...
동료들이 적을 겨우 막아내자 열사병 때문에 몸을 식힌 주인공이 빠르게 도와주러 갑니다.
여기저기 불 붙고 난리도 아니네요.
막사 바로 위 쪽은 정식 킬존을 만들고, 옆에는 수감실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팔다리 전문화!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꼭 살 필요가 있는 기술청사진입니다.
농사 전문 림은 농업용 기계손 2개를, 채굴 전문 림은 드릴 팔 2개를 꼭 장착해야 하거든요.
인원은 적고 해야할 일은 너무나 많은데 밖이 너무 더워서 오래 일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작업 효율을 극도로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바로 팔다리 전문화로 해금하는 물건들이죠.
전 재산을 털어서 팔다리 전문화, 부품 13개, 망원경, TV까지 사도록 합니다.
흑흑... 나 거지...
뒷마당에 함선 파편 4개가 동시에 떨어지네요.
대박!
적금같은 건 없습니다. 떨어지는 족족 부품과 강철을 싹싹 긁어모읍시다.
이타킨 7명의 습격이네요.
이타킨은 뭐다?
허-접
변태 네안데르탈 부족 2무리의 즉시 습격입니다.
이건 안 허접...
하지만 우리에겐 필살기가 하나 있죠.
매번 내게 지면서도 덤벼오는 패기... 인정해주지.
허나 네놈 앞에는 죽음만이 기다릴 뿐이다!
파 이 쟈!
궁극기(5일에 1번 사용 가능)로 피해없이 적을 제압하고 빨리 킬존 건설을 서두릅니다.
이제 그만 좀 쳐들어 왔으면 하네요.
엥?
설마 타이난이 곤충 젤리를 줬던 건... 이걸 예언했던 것인가!
이 거지같은 기지에 무슨 벌써부터 벌레야 ㅠㅠ
이렇게 허접한 장비로 벌레랑 싸우는 건 처음이네요.
예전엔 항상 충실한 갑옷을 입은 근접 림이 입구를 막고 뒤에서 전투산탄총으로 화력지원을 하며 싸웠었는데
지금은 알몸인 근접 림에 되는 대로 주운 무기로 무장한 허접한 림들이 화력지원을 하게 되었네요.
뿌직 뿌직
이거... 이길 수 있나?
와... 역시 네안데르탈인은 다르군요!
여기저기 상처는 많이 났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벌레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굳~
우여곡절 끝에 킬존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기존의 일자 통로는 사암 문으로 막아버리고, 이 킬존에서 싸우면 되겠네요.
물론 전투산탄총 하나 없는 지금 상황에선 영 부실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킬존 덕분에 훨씬 수월하게 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꽁 바~
Coming soon...
달다림 
신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