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극장에 등장해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김청기 감독작 '우뢰매'가 부활한다.
희귀 피규어 전시 공간으로 유명한 피규어뮤지엄W가 우뢰매를 소재로 한 만화(그래픽노블) '에스퍼맨'에 이어 다양한 우뢰매 관련 콘텐츠 제작 기획에 나선다.
그래픽노블 '에스퍼맨'은 정부지원자금과 장태종 일러스트 작가의 손을 빌어 단편이 소량 제작된 뒤 최근 책으로 출간됐다. 피규어뮤지엄W는 우뢰매 원작을 바탕으로 이야기 세계관과 캐릭터를 정비해 미국 마블 그래픽노블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만들고 향후 실사 영화 콘텐츠로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피규어뮤지엄W 측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벗어나 자체 콘텐츠를 확보해 박물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토종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피규어와 영화 콘텐츠 등을 직접 만들 계획이다. 우뢰매는 피규어뮤지엄W의 콘텐츠 프로젝트 1탄에 해당하는 셈이다.
우뢰매 지식재산권은 현재 피규어뮤지엄W가 보유하고 있다. 김청기 감독으로부터 직접 지식재산권을 양도 받았다고 피규어뮤지엄W 측은 밝혔다.
태권브이를 만든 김청기 감독의 1986년작 '외계에서 온 우리매'는 당시 200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는 1986년부터 1993년까지 모두 9편의 작품이 만들어졌으며, 변신로봇 우뢰매도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디자인이 매번 변경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뢰매 시리즈 주인공인 '에스퍼맨'은 당시 인기 개그맨 '심형래'가 연기했다.
재탄생 되는 우뢰매는 최근 만들어진 만화 '에스퍼맨'에서 보여주듯 캐릭터와 로봇 메카닉 디자인이 대폭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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