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비 버스라 생각 안 한다. 억울하게 욕 먹는 것도 이해하고. 하지만 프로 준비한다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 있는건 맞다.
예를 들어 2층에 적이 3명 있다. 나는 확인하면 2층에 누가 있는지 얘기하고 같이 올라가자고 한 후에 올라간다. 실패해도 다시 모여서 가자고 하지, 뭐하냐 이런 얘기 안 한다. 근데 가비는 혼자 올라가서 죽고 울부짖는 경우가 많더라. 게임을 지는건 누구 탓이 아니라 모두 다 같이 열심히 해야하는거야. 가비 너도 "이건 내 실수다." 이렇게 얘기할 때 있는건 알아. 근데 하루에 게임을 오래하다보니 방송이 길어지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해서 그런지 팀 욕을 많이 해.
나랑 만났을 때 얘기하면 윈스턴이 낙사했고 가비가 팀보이스로 계속 비웃었어. 맵은 리장타워고 게임은 3대1로 이겼으니 서로 칭찬해도 괜찮았잖아. 나 가비가 훅 성공할 때마다 가비 나이스 외치고 보조했어. 가비 너도 낙사 몇번 당했는데 괜찮다고 모여서 가자고 했고. 근데 넌 계속 윈스턴 비웃었다.
멘탈 챙기고 한번 생각해봐. 75점 플레이어가 조금 컨디션이 안 좋아서 70점처럼 하고 다른 75점 플레이어가 컨디션이 좋아서 80점처럼 하면 게임 이길 수 있다고 했지?
그럼 컨디션이 좀 나빴다고 70점처럼 한 플레이어한테 욕해도 괜찮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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