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빈 0

2시에 겨우 도착해서 뛰어가니 저 멀리서 러너웨이 선수분들이 하얀 후드 입으시고 들어가는 모습보고 너무 설레서 뛰어갔네요....ㅠㅠㅠ 직관은 정말 처음이었는데 직접 가서 들어가보니 열기가 남다르더군요. 왜 사람들이 야구를 보러 가는지, 축구를 보러 가는지 알게되었던 날인것 같습니다. 열심히 치어풀도 그렸고ㅠㅠㅠ A열이어서 목이 아프긴 했지만 미친듯이 응원했네요....ㅠㅠ 저 멀리서 팔근님이 선창하는것도 마음이 두근거리고......왜이리 행복했는지....

정말 마음같아선 러너웨이 기다리고 가려고 했는데 학교에 가서 과제할걸 가지러 가야해서 빨리 가야해서 허접하지만 어떻게든 준비한 선물 들고 안절부절하는데 핫도그 판매점에 여신 존재 뿜뿜미 내는 우리 추장님 봐서 너무 다행 ㅠㅠ 와 진짜 너무 아름다우셔요 ㅠㅠ 전 분명 꽃빈님 실제로 보면 꼭 꽃빈님 너무 예뻐요 팬 항상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라고 하려고 미리 상상까지 했었는데.....

보자마자 추장님 ㅠㅠ선물건네면서 선물 이쁘게 준비못하고 편지 준비 못해서 죄송해요 이러고 ㅠㅠ 급하게 달려가다 찢어진 포장지를 어쩔 수 없이 근처 시장가게에서 받아 그곳에 담아 드렸는데 너무 아쉽고 너무 미안하고....ㅠㅠ

그래도 제가 선물 건네고 추장님 이거.....하니까 눈 땡그라게 뜨시면서 제꺼에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시던 꽃빈님 보고 너무 좋아서 행복했고 너무 귀엽고 진짜 세상 전부 추장님을 위해 드리고 싶었고 러너님도 보고 싶었지만 선물드리고 급하게 가야했던게 너무 슬프네요ㅠㅠㅠ  연이은 야작과 중간고사 기간만 아니면 베이킹해서 예쁜 쿠키 만들어 드리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

어릴땐 좋아하는 분 싸인회나 선물 드리는 기회가 있으면 항상 초코쿠키 구워서 드렸는데 어른이 되니 그럴 시간과 기회가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5월 12일 꼭 보러가고싶어요. 팬 사랑해주시는 꽃빈님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선물 준비해서 다음에 또 한번 보고싶어요 기회가 있다면ㅠㅠ 왜 작년 휴학했을때 알바한다고 에펙스 직관을 안갔었을까요 정말 1년을 되돌리고 싶어요.

꽃빈님 정말 많이 애정합니다. 사랑해요. 단언하건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트리머는 우리 추장님입니다. 오래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거운 일을 나누고 응원하고 해요 추장님. 그 안에 넣은 그림 치어풀?은 꽃빈님을 위해 그려서 드렸습니다.  

그리고 첫 직관은.......A열에 앉았는데 앞자리분들이 콩판 선창분들이라서인지 엄청 우렁차고 열기가 더 후끈했던거 같아요 그분들 응원 열정적으로 하시는 거 보고 저도 따라서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너무 고마웠어요! 콩판도 오늘 명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잊을 수 없는 경기와 추억을 주신 러너웨이 선수분들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