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오늘 뭐 하나 되는 일 없이
그저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추위를 견디고 예쁜 꽃이 폈더라고,
마치 너 처럼.
봄이 오려나보다
<봄이, 정혜진 글>
많이 힘들지?
부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하고
삶과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기도 할거야
뭐라 좋은 위로는 없지만
다만 이 말은 꼭 전하고 싶어,
너 정말 잘 하고 있어
결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게 아냐
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그 모습
정말 대견해
<다만, 정혜진 글>
적어도 당신께 한결같이 웃으며
"오늘 하루는 어땟어요?"
라고 물어볼거예요
지금은 비록 고단한 삶의 반복이지만
언젠간 당신이 내게,
"행복했어요." 라고
말하는 날이 올거예요, 분명히.
<행복했어요, 정혜진 글>
우는 모습도 사랑스럽지만
너는 웃는 모습이 제일 빛나
막연히 웃으라고만 하지 않을게
네가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내가 많이 노력할게,
그러니 이제 그만 울고 나 봐봐
아, 예쁘다 정말.
<예쁘다, 정혜진 글>
출처 : instagram.com/hyejin_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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