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spn.com/esports/story/_/id/21427862/korean-overwatch-team-runaway-flowervin
러너웨이의 해체 위기에 지속할 수 있게해주고,
숙소를 마련해 준 영웅으로 서술되어 있네요:)
왠지 러너웨이 팬뽕(!)이 차는 밤이네요. 주모!!
(+) 평소 꽃빈님께 감사한 마음에.. 진짜 말도안되는 영어실력이지만
도무지 번역기로는 이 내용이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ㅠㅠ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의역/오역으로 점철된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번역투라 어색한 점이 많겠지만, 큰 내용 흐름 중심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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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색과 흰색의 유니폼이 대부분인 가운데,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6명의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이 화면에 나타날 때마다 '러너웨이 화이팅'을 외치는 팬들을 제외하고 경기장은 숨죽인다. 오버워치 APEX에서 러너웨이가 GC부산에 지고난 1주일 후, (OWL이 불가피하게 APEX를 선수를 데려가는 시스템으로 만들기 전,) 세계 최고의 팀을 겨루는 마지막 대회인 상하이에서 열린 APAC에서 한번 더 기회를 가졌다.
이 모든 것의 가운데에는, 기쁨에 천장 타일을 부순 적 있던, 팀 창립자이자 리더이며 사랑스러운 ‘아빠’인 러너 윤대훈 씨 대신에, 작은 금발의 여성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꽃빈 이현아이다.
꽃빈은 32세의 유튜버이자 스트리머, 그리고 한 아이의 어머니이다. 2살 짜리 어린 딸과 함께, 그녀에게는 그녀의 남편이 2016년에 만든 APEX의 사랑스러운 팀인 러너웨이의 7명의 아들들이 있다.
꽃빈은 2014년에 스트리머들을 위한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러너를 만났다. 그가 여러 상을 수상하기 위에 자리에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그를 알아채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당시 그녀는 ‘저 사람은 누구야? 왜 저렇게 무대에 많이 올라가는거야?’라고 궁금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그녀가 방송 중인 채팅방에 들어왔고, 이후 머지않아 그들은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함께 팀을 만들었다. 루나틱 하이가 APEX의 세련된 팀이고, GC부산은 언더독이라면, 러너웨이는 리그의 오합지졸의 모임과 같았다. 그들의 매력은 분명하다. 그들의 상징인 분홍 유니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너웨이는 다채롭고, 활기차며, 빠져들기 쉽다. 러너가 신나서 천장 분쇄하는 클립뿐만 아니라, 꽃빈은 데일리 V-log와 팀에 관한 소식들을 업데이트하며, 때때로 선수들과 함께 대화하기도 한다. 당신이 러너웨이를 알고있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러너웨이를 응원하게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선수들에게 러너와 꽃빈에 대해 물으면, 그들은 애정을 표현하며 신뢰할 만하고 존경하는 가족과 같은 단어들을 말한다. 카이저에게는, 러너는 ‘신’,꽃빈은 ‘여신’이다. “러너웨이는 제 인생의 기회였고, 저는 그것을 붙잡았습니다.”라며 말했다.
꽃빈에게 있어, 러너의 꿈이 그녀의 꿈이 되었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은 세심한 균형이 필요한 일이었다.
이제, 그 꿈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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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빈은 그녀와 러너가 숙소를 마련하여 선수들을 놀라게 했던 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 때는 APEX 시즌 4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각각의 선수들은 눈을 가리고, 서로를 기차처럼 잡고 있었다. 그들은 화장실 2개의 아파트 현관을 거쳐 어색하게 움직였다. 컴퓨터가 설치된 연습실로 들어선 뒤, 선수들은 안대를 벗었고, 꽃빈은 촛불이 켜진 케이크를 들고 서 있었다,
숙소는 새로운 출발이기도 했지만,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러너웨이는 항상 우승과 가까웠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쳐왔다. 잇다른 준우승이 새로 출발하는 OWL에서 팀의 입지를 굳히기 어렵게 했다. 러너와 꽃빈은 숙소가, 선수들이 스폰서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APEX에서 우승하는 것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이는 OWL 진출의 가능성이자, 안정적인 재정상황, 보장된 미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숙소는 그 가치가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일단 숙소는 재원을 제쳐두더라도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했다. 러너와 꽃빈은 그들의 스트리밍으로 벌어들인 수입으로 숙소 비용을 지불하였다. 꽃빈의 유튜브는 구독자가 60만명 이상에 달하지만, 숙소가 저렴하지만은 않았다. 서울의 임대료는 평균 90만원 정도이고, 이는 월 평균 수입의 5분의 1에 달한다. 그리고 이것은 숙소의 비폼이나 선수들의 식비, 그리고 그녀 자신의 가계와 아이를 돌보는 비용은 포함되지도 않은 것이었다,
“제가 새 집과 새 가족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어요”라고 꽃빈은 말했다.
한 때, 꽃빈과 러너는 숙소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러너는 숙소가 먹고, 자고, 게임하는 곳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숙소 마련하고, 컴퓨터 설치하고, 선수들 거기서 살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라며 꽃빈은 웃었다.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숙소를 마련하는 것과 숙소를 갖추어내는 것은 다른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 곳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사용할 금속식판, 파란색 수건들, 주방 식기, 냄비와 팬, 식품 등을 갖추었다. 어떤 팬은 심지어 익명으로 세탁기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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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결국 APEX 시즌4 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든 것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그들은 GC부산에 지고 말았고, 우승은 러너웨이를 또 한번 비켜갔다. 정말 근소한 차이였지만, 충분치 않았다. 이러한 경험은 러너웨이의 자산이 될 것이다.
그 후, Cloud9이 GC부산 팀과 OWL 진출 계약을 체결했고, 러너웨이의 미래는 어느 때보다 어두워지는 것 같다.
APAC 대회가 마무리 된 후, 중국 언론은 꽃빈을 인터뷰했다. 그녀는 뒤에서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간식을 먹는 동안, 카메라 앞에 섰다. 그녀는 그의 발목을 꼬고, 무릎 위에 손을 포개어, 허리를 곧게 펴 앉아 있었다. 그녀는 인터뷰어가 농담을 할 때마다 예쁘게 웃음지었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 그녀는 내 테이블로 걸어와, 미소를 지으며 내게 인사를 건네었다. 가까이서 본 그녀는 연약하고 피곤해 보였다,
"이 팀은 제게 아이 같아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하지만 제가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스폰서 미팅, 유튜브 채널을 위한 촬영, 스트리밍, 아기 돌보기, 선수들 돌보기들 사이에서 그녀는 스스로의 역할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그녀는 "절대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부드럽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내가 그녀에게 러너웨이와 있었던 가장 좋아하는 추억을 물어보았을 때, 그녀는 지금 현재라 답했다. 비록 선수들이 다음 시즌 OWL에 진출하거나, 팀에 어떤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은 여전히 ‘그녀의’ 선수들일 것이다. 매일 러너웨이와 함께하는 지금이 끝날 때까지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당분간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출처 네이버카페 러너웨이팬클럽 크로체님 번역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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