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0

약 10~ 12인분 기준 ㅋㅋ

I. 재료 : 양파 실한 것 3개, 마늘, 샐러리는 뭐 넣고싶음 넣고 맘대로, 대형 식자재 도매 마트에서 파는 토마토홀 2.55kg한캔, 토마토(토마토 홀만 있으면 무쓸모), 허브(향신료)종류 오레가노홀, 타임홀, 설탕, 소금, 파마산 치즈(가루), 굴소스, 후추, 월계수잎

II. 재료준비

1. 양파는 새끼손톱 크기로 깍둑썰기를 하고 샐러리는 걍 비슷한 크기로 썬다.

2. 토마토 홀은 넓은 볼에 담고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하면서 토마토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잔인하게 으깨준다

3. 나머지 재료들은 순서대로 때려넣을 준비를 한다.

III. 조리과정(사진첨부)

1.양파 다이스(주사위 모양으로 깍둑썰기한 모양), 비슷한 크기로 썬 샐러리를 올리브 오일을 넣은 냄비에 넣고 숨이 죽어 물이 생길때까지 약 20분 정도 볶아준다. (양파 : 샐러리 = 8 : 1, 만드는 사람 마음)

2. 숨이 죽어 물이 나와서 뽀글뽀글 끓으면 으깬 토마토 홀을 때려 부은 후( 부을 때 엄청 튀니 고도의 집중력과 신중함 요망) 오레가노홀과 타임홀을 아빠 숟가락으로 한숟갈씩 사악 깎아서 넣고 월계수이파리는 3~5개 정도 넣는다. 허브나 향신료의 강한 향을 싫어하면 알아서 조절해서 넣는다. 후추도 자기 취향대로 넣어준다.

3. 으깬 토마토 홀과 향신료, 양파, 샐러리가 잘 섞이도록 저은 후 가장 센 불로 끓을때 까지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쌔가빠지게 젓다가 끓으면 그대로 센불로 20분동안 또 쌔가빠지게 저어준다. 이게 소스다 보니 되서 끓으면 여기저기 막 튀기 때문에 화상을 입지 않으려면 앞치마 고무장갑 필수 장착 바람

4. 죽어라 20분을 버텼다(장하다.) 하면 가장 약한 불 세기로 낮춘 후 30분간 더 끓이면서 저어준다. 20분 쯤 지나 지겨워 진다 싶을 때 소금과 설탕을 샥 째려보면서 자기 입맛에 맞게 소금 간을 맞추고 난 신게 좋다 하는 분은 설탕을 좀 덜 넣으면 되고 난 신게 싫다 하면 설탕을 좀 더 넣어 신 맛의 정도를 조절해 준다.그렇게 간을 맞춘 후 약 10분 정도 더 끓으면 완성.

IV. 완성된 소스로 토마토스파게티 만들어 먹기.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샥 두른 후 팬이 어느정도 달아오르면 소스를 만들때 넣은 것과 같은 모양의 양파 한줌 정도 편 썬 마늘 한줌 정도를 넣고 마늘과 양파의 향이 날때까지 볶아준다.

2. 약 4분 30초~5분 정도 삶은면(스파게티 조리과정에서 육수를 넣어 약 2분 정도 한번 더 끓여주기 때문에 면 삶는 시간이 비교적 짦음)을 넣어 마늘과 양파가 노릇해지고 면에 향이 밸 때까지 볶는다.

3. 시중에 파는 치킨스탁용 분말을 끓는 물에 풀어서 만든 육수를 과정 2에 면이 자작해질 정도의 양을 부어 어느정도 졸여질때까지 끓여준다.( 약 1분~ 1분30초 소요)

4. 어느정도 졸아들면 쌔가빠지게 만든 토마토 소스를 부은 후 굴소스 반티스푼, 파마산 치즈가루 반 아빠숟갈?(반테이블스푼)을 넣어 골고루 섞어서 소스가 면에 밸 때까지 졸여서 완성 한다.

5. 되도 안한 잔재주를 부려 플레이팅 후 사진 하나 찍고 가차없이 비벼 맛있게 먹는다.

PS 대량으로 만들 일이 있거나 할때만 시도 해보세요. 앵간하면 완제품 사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스트레스 풀려고 간만에 전공 한번 살렸다가.. 끓는 소스 다 튀어서 주방 벽 박살내놓고 정리까지 총 2시간 걸림..ㅋㅋ

오랜만에 즐거웠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