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원 0

반갑다 다원아.
존댓말과 반말을 함께쓰는편인데 오늘 편지는 그냥 반말로 대신할께.
벌써 트위치에서 방송한지 1년이라는 시간이되었네.
나는 방송을본지 1년반째 되는날이야. 처음보았던 방송이 컴퓨터앞에 혼자앉아
시참을 준비하던 다원이었는데 아직도 그때가 기억에남아있네
직장생활하고 저녁에 나타나 밝은모습으로 방송을 할때면 나도모르게 저녁에하는 너의방송에
집중하면서 보게되고 그 시간을 기다리게되었지. 그렇게 한주 두주 지나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방송일에만 집중한다했을땐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되었지.
방송이라는게 일정한 수입이있는게아니라 응원하는사람입장에서 많은 걱정이되었어.
하지만 걱정과는다르게 시청자는 늘어나고 본인방송에 피드백하며 노력하는모습에
더더욱 응원하게되었어. 안좋은일도있고 가족분들과의 마찰도있었고 지켜보는입장에서
안타깝기도했지만 그럴수록 응원만 하게되었어. 그러다 트위치로 이전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개인적으로 너무 걱정이많았어. 내가 원래있던 플랫폼을 좋아하니까 내가 맘이변해서
그만보지않을까 하는걱정과 새로운환경에서 잘할수있을까 하는걱정이었지.
그렇지만 나자신에게도 신기한게 지금까지도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다원이를 보고있어
참 신기한거같애 트위치로 오니 좋은친구들도있고 합방하는모습도보면 옮긴건
최고의 선택인거같애. 올해초 방송을 쉬는기간이많아지고 격일 스트리머가 되는모습에
열심히 해도 모자랄판에 머하는건가 싶기도했지만 힘들다고 하는모습에 나무랄수가없었어.
어찌보면 노력했던만큼 결과가 나오지않아서 더 나은 스트리머가 되지못해서
본인이 더 속상했을테니 말이야. 근데 요즘은 노력하는모습도보이고
텐션올리려고 노력하는모습에 다시한번 응원하게되는거같애.
트위치에서의 1년. 방송을 볼때 채팅치지않던나를 채팅치게만들어준 다원아.
요즘 채팅도안치고 안보는거 같겠지만 대부분 다 보고있어 방송보면서 즐거웠던적이
꽤씸했던적보다 더 많았고 내나름 너의 방송을 보면서 힘을 얻은날이 더 많았어.
작년에 내가 우울증이 걸리려할때 힘내라고해줘서
그리고 2018년 다원이가 힘겨울때 방송접지않아줘서 너무너무 진심으로 고마워
1주년에 해줄수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미안해.
전데한다길래 술먹방하는 지금 이렇게 짧게나마 편지를써봐.
항상 많은분들이 널 응원하고있어 본인이 부족하다하지만 그 부족한 너를
많이 좋아해주는 팬분들이 많다는걸 잊지말고 2년 3년 꾸준히 계속 방송하는
다원이가 되었으면 너무 고마울거같애. 많이 애정해

 - 오래된 팬이 -

수정 (25일 3시35분) - 첫문장에 울었다길래 급 생각나 다시보기보는데 브금이 내가 해달라는게 아니었어!!!!

그 브금 틀구 들어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아까비~ 울줄알았으면 전화 좀더 늦게걸껄 너무 빨리건게 아쉽다

흐뭇하게 들을줄알고 빨리걸었는데 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