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나_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픈 데 없이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트게더에 글을 쓰는 게 어느새 2년 만이네요

방송을 중단하고 2년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에 따른 생각이 있었어요

2년 전 제가 여러 일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약해져서 

별 거 아닌 일에도 멘탈이 무너지고 결국엔 그렇게 좋아하던 방송도 그만두게 되었었는데요

사람이란 게 정을 붙이고 마음을 쓰면 쓸수록 더 힘들기도 한 것 같더라구요

그럼에도 여러분이랑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즐거웠기 때문에 생각이 많이 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라도 소통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작년 말부터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직 완전 괜찮아지지는 못해서 열심히 병원도 다니고 약도 챙겨 먹고 있어요

그러면서 요즘엔 유튜브에 영상도 못 올리고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도 잘 못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신기한 게 몸이 아프고 우울해지니까 방송이 너무 하고 싶더라구요

사실 그동안에도 방송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제 마음에 계속 싹트고 있었는데

올해가 되면서 그 마음이 커지고 그냥 제가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방송은 말 그대로 애증이었지만 지금의 저한테는 그 또한 추억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여러분에게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저는 제가 어떠한 이유이던지 방송을 중단하고 나면 금방 잊혀지고 아무도 저를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트게더에 글을 쓰시고 제 방송을 보던 분들이 거기다 댓글을 달아주시고

인스타에도 찾아오시고 유튜브에 찾아와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거예요

저에게 너무 많은 용기와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열심히 방송하고 진심으로 방송했던 날들에 여러분도 진심으로 함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 저는 열심히 건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지고 나면 방송을 다시 하려고 해요

살다 보니까 진짜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오늘 밤도 푹 자고 좋은 꿈 꾸길 바랍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