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의 바람의 마타사부로가 마무리되었네요.너무 재밌었습니다.
이제 스토리 다 알게 되었으니 원작 시나리오와 일러스트가 궁금한 분들이 있을것 같아 한번 정리해봅니다.
원작 플레이 리스트는 여기 : https://www.nicovideo.jp/watch/sm36399064
(찾아보시면 번역 영상도 있습니다. )
대부분 같은 스토리로 진행되어 겹치는 스토리는 스킵하고, 못본 일러스트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원작 테트리스씨가 니코동에 올렸던것들이라 아마 문제는 없을겁니다.
니코동 프리미엄이 없어 화질이 살짝 안좋습니다.
혹시나 문제되면 얘기해주시면 지울게요
먼저 테트리스탁의 플레이어 소개입니다.
대충 개그캐(의학부) / 야쿠자 버전 겐 (체육부) / 맑은 눈의 광기(약학부) / 미연시 주인공(의학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실제로 미연시 주인공분은 태풍의 눈에도 출현합니다. 여까님이 얘기했던 전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라고 했던거가 얘에요.
주인공 스토리는 거의 똑같이 흘러갑니다.
첫 시작의 기차 안입니다. 근의 향연이였던 거기요.
왼쪽의 캐릭터가 민트 쎈빠이에 해당하는 테트리스 오너 캐릭터 입니다.
조금 더 조용한 친구 없는 아싸 캐릭터 느낌입니다. 막판에 광기 터지고 돌 주워 먹고 난리나긴 합니다만....
테트리스 탁의 다른 게임에서도 오너캐로 KP (키퍼) 선글라스 쓰고 종종 출연합니다.
이렇게요. 오프닝 영상에서 나오는 특별 일러스트입니다.
테트리스님도 가끔보면 정신상태가 정상은 아니라 재밌습니다.
미츠하 첫 대면 장면입니다. 여까님 탁에서는 반백님 오리지널 일러스트였죠.
아직 공장초기화 상태라서 퀭해보이네요.
마찬가지로 오프닝 일러스트입니다. 처음봤을때는 이래서 차도녀일줄 알았는데....
확실히 공장초기화 상태때랑은 느낌이 다르네요
이후는 똑같이 흘러갑니다.
안내를 많이 받고, 막상 중요한 등록문제는 이사장의 계략(웃음)으로 누락되어 히라이즈미를 찾아가죠.
그리고 노트북을 받는 장면이 조금 재밌습니다.
여까님 탁에서는 도라에몽 처럼 노트북 6개를 턱 내어줘서 헛웃음이 나왔지만 원작탁에서는 아예 홈쇼핑 모드가 됩니다.
"학교 전용 모델 파수장 커스텀 모델 ! CPU는 최신형 램은 64기가로 업그레이드 ! 고기능 냉각 쿨러와 그래픽 카드로 게임도 만반!"
(실제대사)
파수장도 쉬운 직업은 아닌가 봅니다. 힘내요 센빠이.
첫 날을 지하미궁 헤매는 퀘스트로 시작하고 나서 첫 수업입니다.
수업에서 퀴즈쇼와 운명점은 여까님 탁 완전 오리지널입니다.
원작탁에서는 그냥 수업 들었다고 하고 넘어가요.
고생하셨습니다 주딱파딱.
음...이건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제되면 사진은 지우겠습니다
중간에 여까님이 작게 보여주셨던 그 목욕씬입니다.
테트리스님도 변태끼가 다분하셔서 작품마다 서비스신이 나옵니다.
민트 목욕씬이 없어 아쉽네요.
다른 AI 작업가들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탐색이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이걸 새 일러스트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약학부의 광인이 당당하게 길리슈트를 요구하고, 그걸 또 갖고있습니다.이 테이블도 정상은 아닙니다...
특히 뒤로갈수록 더더욱요.
여까님 플레이탁에서처럼 원작에서도 미츠하에게 스마트폰을 사줍니다.그리고 사준김에 기념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미츠하에게 스마트폰은 소중한것으로 종종 묘사됩니다. 그럴만한게 미츠하에게는 첫 즐거운 추억의 상징이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 바탕화면으로 하고 소중하게 갖고 다닙니다.
아예 계속 목에 걸고 다니는 게 묘사될 정도로요.
이후는 스토리가 똑같이 진행됩니다. 말을 찾으러 히라이즈미 선배네 승마부로 갑니다.
승마부에서 바람이 불고, 말을 쫓아가고, 이상한 공간을 헤맵니다.
의식을 잃기 전, 날개가 있는 미츠하를 봅니다.
여담으로 이상한 공간에서 나왔을때 원작탁과 여까님 탁에 몇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이때 벌점을 왕창 받지만, 원작 탁에서는 주인공에 산림학부가 있어 벌점을 면하고, 담임샘의 분위기도 다소 가볍습니다.
그리고 승마 펌블이 떠서 말이 도망갑니다.
그 결과... 우리의 선배가 말 생각에 잠을 못자서 다크서클이 생깁니다.갈수록 말 걱정에 점점 야위어 가는 묘사가 나옵니다.오른쪽에 주인공 둘이 기운내라고 말 모양 키링을 선물해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선배... 이쯤되면 안쓰럽네요.... 첫인상은 이렇지 않았는데...
이 뒤도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얼음여왕을 만나고 박물관도 가고 이것저곳 가게되지요.
중간에 전골 파티도 합니다. 맛있겠다.... 할거 다하네....
밤까지 지속된 전골파티로 이윽고 어둠의 미츠하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어둠의 미츠하에게 이것저것 묻습니다.
전골 요리로 꼬셔서요. 먹는거 좋아하는 츤데레 캐릭터라니 이거 귀엽네요.
이후 여까님 탁에서 왜 없었냐고 원성이 자자했던 계곡에 가게 됩니다.
아예 작정하고 수영복 챙겨서 가지요.
마찬가지로 이 일러스트도 문제 있으면 지우겠습니다.
YEAH ㄱㅊ가리개입니다.
심지어 가리지도 않고 있네요. 어이구 숭해라.
산치체크입니다. 정신력 굴려주세요.
서비스신 (희망편). 산치 1씩 올려주세요.
민트...민트 서비스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놀다가 폭탄마 할아버지(웃음)를 만나게 됩니다.
참고로 원작에서도 다이너마이트로 부수고 다닙니다.
원작도 정상은 아니네요.
아닌가 이게 정상인가.
폭탄마 선생님에게 강의를 들으러 가기 전 미츠하와 만나는 장면입니다.
원작의 경우 미츠하가 같이 가서 바람의 마타사부로에 대한 강의를 같이 듣고, 플레이어들과의 문답 부분이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마타사부로에 대한 내용을 요약 없이 풀 텍스트로 전달하고 작품에 대해 상세히 해설합니다.)
마타사부로는 결국 무엇이었을까? 바람의 정령이었을까? 괴물이었을까? 그냥 전학생이었을까?
그에 대한 해석은 결국 독자의 몫이라고 쿠사카 선생은 해설합니다.
플레이어들도 결국 마타사부로가 무엇일지 미츠하에게 묻습니다.
그러나 미츠하는 마타사부로가 누구인지 자체 보다는, 친구들과 놀지 못하게 되는 마타사부로는 무슨 기분이었을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후 추가 정보에서는 아이들은 마타사부로라는 의문의 존재를 물리쳐서 어른이 되는 통과 의례를 지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즉, 마타사부로를 보내고 어른이 될것인가, 마타사부로와 같이 아이로 남을것인가 라는 선택지가 제시됩니다.
넌지시 암시되는 시간 제한, 괴물임을 인지하고 있는 미츠하의 기분, 앞으로 플레이어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복잡한 상황입니다.
여까님이 아쉽다고 하신 부분이 이 부분인거 같습니다.
바람의 마타사부로의 내용 전달과 해석, 그리고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정들까지.
사실 정보의 양도 많고, 녹아있는 감정선도 복잡한 부분이니까요. 아무래도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하신 부분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봤지만요.
시간은 흘러 눈의 뒷면을 보기 위해 인공태양으로 주인공 일행이 잠입합니다.
그리고 경비부원들에게 발각되어 도망쳐야 할 상황이 오죠.
농담삼아 겐이 들고 뛰라는 말이 나왔죠?
여긴 진짜 들고 뜁니다. 체육부 스게...
그러나 여기서도 체육부는 오직 한명. 나머지는 몸 쓰는데는 재능이 없는 사람들이라 잡힐 위기에 처합니다.
그래서...
원작도 히라이즈미 선배가 남아 희생합니다.
선배... 막 대해서 미안해요....
이후 모은 정보들을 가지고 최종 추리를 진행합니다.이거 보면서 "와 이거 추리 되겠나..." 싶었습니다.
사실 전 중간부터 놓쳐서 이해도 못했어요. 허허.
그래서 통깡님 추리할때 놀랐습니다. 와 아이디어 힌트도 없이 이게 되네....
그리고 7대 수수께끼의 인도를 통해 최후의 장소로 향합니다.
주인공 일행이 발견한 흑막과 요드, 미츠하.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로 미츠하가 씹어 먹히는것을 보고 맙니다.
바닥에
깨져버린 핸드폰을 보면서요.
그리고 이윽고 꿈틀대는 고깃덩어리가
미츠하로 다시 재생하는걸 보게됩니다.
흑막 교수님도 이 괴물들을 처리해야한다고 역설하나, 플레이어들을 설득할수는 없습니다.
최후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주인공들의 치열한 전투가 진행됩니다.
타카다의 팔을 비틀고
약학과의 광녀가 꺾인 관절에 낫을 박아 팔을 잘라냅니다.
네. 얘가 제일 무서운거 맞는거 같아요.
예상외의 진짜 무자비한 공격에 그로기 상태에 빠진 타카다.
그리고 3번의 무자비한 저격이 가해집니다.
농담삼아 하는 말이 아니라 타카다는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
죄도 있지만 방법이 없었을까...
그리고 데헷 저격해버렸다의 담임선생님.
확실히 여까님 테이블의 담임이 좀 진중한 느낌입니다.
테트리스탁은 저기서도 방정맞네요. 구해주긴 했는데... 분명 좋은선생인데... 얄미운 그런 느낌....
그리고 무너지는 고유결계를 도망쳐서 뛰쳐 나옵니다.
맞이하는 이사장님. 저격은 없고 그냥 이사장님만이 맞이해줍니다.
마찬가지로 미츠하를 어떡할지 딜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어 : 학생도 안되고 애들 속에서 제어가 안되면 학생말고 선생 시키죠?
이사장 : 신화 생물을 선생 시키자고? ㅋㅋㅋㅋ 야 재밌겠다 당장 하자.
아니 아무리 봐도 니알라토텝이잖아... 저런 게 어떻게 이사장....
아무튼 그래서 똑같이 미츠하는 선생이 되고
다양한 표정도 짓고
선생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여러모로 재밌는 시나리오였습니다.
원작도 재밌긴 했지만 중간 중간 생각 못한 정신 나간거 같은 플레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당분간 일할 때 계속 돌려 볼 생각에 너무 행복하네요.
다음에도 재밌는 플레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