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자낳대 엄청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잠 푹 자시고... 재밌었습니다 덕분에.
해적단 팀원분들, 감코진 님들 모두 감사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타로 봐달라고 찾으시길래... 한 번 왔습니다.
눈꽃님 다음 자낳대 때 행복할 수 있나요?
음... 네. 전 그럴 것 같습니다. 팀 분위기가 편안하고, 이번 시즌처럼 큰 지게도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지게를 분담하는 사람이 더 있지 않을까요? 팀원들의 멘탈을 많이 케어해주실 것 같습니다. 눈버지가 아니라 눈머니가 될 수도...
스크림 때 승리 소식이 잘 들리려나 모르겠습니만, 팀 자체는 눈꽃님이 만족하실 만큼 뽑힐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엄청 창나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또 이기는 플랜을 한 번 발견하고 나면 그 뒤로는 굉장히 편안할 것 같습니다. 적당히 주챔이나 벤픽 이런 것들이 완성 된다면... 플랜이 확실하다면... 이거 못 막습니다.
그래서 우승하나요?
흠. 가능할지도.
하지만 승리를 계속하다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휘청거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이 문제를 완전히 바로잡지 못한다면... 네. 눈꽃님은 계속 팀원들 멘탈 케어 위주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마치 구원처럼 정말 행복한 승리를 줄 것 같습니다. 마치 죽다 살아난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왕카드도, 여왕카드도 다 나왔네요. 특히 왕카드가 저는 마음에 듭니다. 눈꽃님은 최대한 안정적이게 경기를 이어나가실 것 같습니다. 팀원들을 이끌면서, 그렇게요. 눈꽃님이 이끌면 팀원들도 잘 따라줄 것 같습니다.
성취운도 굉장히 좋고, 큰 수익을 얻는다고 하니 저로서는 기대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늘 그렇듯 멘탈을 잘 잡아야하나봐요.
선장님이랑은 다시 만나나요?
이게 좀 극단적인데요, 번개가 친다면 선장님이랑 만나고 안치면 안 만날 것 같습니다. 근데 결과가 어떻든간에 둘 모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눈꽃님은 번개치든 안치든 상관없는 위치일 것 같습니다. 남 번개 치는거 구경하고 눈꽃님은 즐거워 할 느낌이랄까요. 어떻게 되든 눈꽃님은 즐거워하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조커모드인가...
이미 한 번 팀한 분이랑 같은 팀 되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 생각엔 선장님이 유력해 보입니다. 다음 시즌에 쌍베님 은퇴안하신다면 쌍베님을 만날것 같기도 하네요.
이건 진짜 제가 궁금해서 뽑아봤습니다.
눈꽃은 무관귀신이 씌었을까?
아뇨. 적어도 씌이진 않았습니다. 근데 왜 못하냐구요? 너무 혼자 다 하려고 해서 그런 겁니다. 약간 내가 캐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면 진짜 무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데 다음 시즌에는 그런 눈꽃님을 도와줄 누군가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귀인이다...! 귀인!
물론 귀인이 생겼다고 갑자기 발사하거나 무리하지는 맙시다... 귀인님이 심폐소생술 하던 거 눈꽃님이 '아 시벌 갈비뼈!' 이러면서 귀인님 밀치고 아프다고 안받는다고 하는거나 마찬가지.
다음 시즌 어쩌면... 저 호들갑 떨어버려요.
그리고 이것도 진짜 제가 궁금해서 해봤는데요.
선장님은 무관귀신이 씌었나요?
어............ 네....... 음....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우승 소식도 안 보이고 자꾸 저번 시즌에 미련을 가지고 계시나 봅니다. 제가 낭만고 때부터 자낳대를 봐서 선장님의 역대 팀들을 모르는데요, 자꾸 과거에 미련 가지면 발전이 없답니다.
선장님은 더 발전할 수 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그게 너무 힘들다고 나옵니다. 자기의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지 찾기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피드백 할 때
'여기서 이렇게 해서 제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하는데 선장님은
'에? 제가 여기서 실수했나요?' 라던지,
'아! 이거 알겠다. 여기서 타워 밀어야하는구나! 맞죠?'
'아니요 성태님 여기서는 상대 챔피언을 쳤어야죠 그럼 킬 따는건데...'
이런 식으로 뭔가... 뭔가 살~짝 아쉽습니다. 롤알못인데 밑에거 비유가 맞을지ㅠ 아니 사람이 열정은 넘치는데... 성격도 좋으시고 착하고 리더쉽도 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장님도 귀인을 찾아야 합니다. 빞케이 님도 귀인이지만, 정말 선장님 목줄잡고 '야! 똑바로 안해!! 너 자꾸 이런식이면 피드백안한다?' 이런 말 해줄 수 있는... 음 왜냐맨 님 같은 분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잘 찾아보면 꼭 있을 겁니다.
아니 선장님 타로 제가 다 억울해서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과거에 그만 사세요... 다 잊으셔야 합니다... 과거는 우승하고 나서 떠올리시구요... 힘내세요... 파이팅!
타로는 아마 더 올라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뇌절일까봐... 그래도 관심 많이 주셔서 저도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눈꽃님 다시 한 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근데 휴방은 일주일... 만 하실거죠? 하하 아닙니다 뭔 근이여~kjy2
고생 많으셨습니다!
깜빡하고 로그아웃을 안하고 글 올려서 재업 했습니다. 닉 보신 분들 모른 척 해주세요...
뭄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