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동생분이랑 셋이서 강원도로 여행을 가기로 함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쪼롱이가 꽤 커서 세명이 쪼롱이 타고 강원도로 출발함
한창 쪼롱이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와중, 쪼롱이가 지친 것 같아 약을 주려고 근처 약국을 들림
약국에 들어서니 약사분이 약이 없다고 그럼
장사가 안돼서 업종 변경을 하신다고 함
약을 가지러 갈테니 본인 집까지 같이 가자고 했음
가는 내내 딸 자랑을 하던 약사님은 급기야 딸을 소개시켜 준다고 함
여차저차해서 집에 도착했는데 동생분이 쪼롱이를 무인택배함에 주차(?)시킴
무인 택배함에 쪼롱이를 두고 집에 올라갔는데 집에 있는 딸이 너무 어림
당황한 방장이 약사분한테 물어보니 저 아이는 막내고 소개시켜주려는 딸은 맏딸인데,
맏딸은 지금 일나가고 없다고 함
그런 얘기를 하던 도중에 약사분 사모님이 기왕온거 저녁이나 먹고 가라고 하심
한사코 거절했으나 약을 안주고 버티시길래 저녁을 결국 같이 먹음
그 때 잠에서 깨고 새벽에 천장 방송 킴
그러고 다시 잠
근데 꿈이 이어짐
다음 날 아침이 됨
약사 분 집에서 일어나보니 맏딸이 일마치고 오는 중이라고 함
방장이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라고 약사분한테 물어보니
저녁 먹고 피곤해서 자겠다고 했다고 함
그렇구나 하던 와중 불현듯 무인 택배함에 주차시켜놓은 쪼롱이가 생각남
할동안 밥을 안챙겨준게 생각난 방장은 동생분께 짜증을 내고 혹시 고양이 사료 있냐고 약사분께 여쭤봄
없다시길래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감 동물병원에 가는 길에 친구를 만남
친구가 혹시 동물 병원 가냐, 나도 가는 길이다 같이 가자며 그 친구의 강아지(?)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감
그런데 동물병원이 문을 닫았음
동물병원 앞에서 친구와 이런 일로 119를 불러도 되는지 진지하게 토론함
답 없는 이야기가 끝나고 마음이 급해진 방장은 결국 병원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사료를 챙기곤 카운터에 사료값을 내고 다시 쪼롱이를 찾아감
죽은 듯이 혀내밀고 축 쳐진 쪼롱이의 입에 사료를 넣어주니 갑자기 쪼롱이가 깨어났고,
미친듯이 사료를 먹음
그 광경을 보던 약사분 맏딸이 방장이 멋지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함
깸
댓글 19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