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따이괜 할때도 봤지만, 니가 개인 스트리밍 하면서 지각하거나 하는거 개인적으론 그런 건 별로 신경 안쓴다.
시청자와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청자는 너 좋아서 보러 온 사람들이고, 늦어도 니 방송에서 너만 책임지고 사과하면
어느 정도는 끝나는 문제니까.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하는 방송은 다르다. 그게 이번 배틀런처럼 비지니스적인 관계면 더더욱 그렇고.
좋은 의미의 행사인데 지각한게 문제가 아니라, 비지니스 관계란게 중요한 거다.
배틀런 진행하는 회사가 따무새라서 너 부른 거 아니라는거 명심해라. 회사는 그냥 니 능력 보고 부른거다.
너라는 스트리머가 단순히 좋아서 부른거 아니라고.
배틀런 이번에 진행한 대표가 말한 거 진짜 가슴에 깊게 새겨라.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이 말이 어떻게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비지니스로 얽힌 관계에서 이런 말 나온다는거, 진짜 개 심각한 거다.
니 티켓파워가 어떻든 간에, 니가 약속을 지킬 거라는 신뢰 자체가 별로 없는 거라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도대체 어떤 사람이 널 믿고 쓰겠냐?
또 니가 지각하는거 지난 48시간동안 고생한 스태프들이랑, 너 보자고 와서 기다려준 팬들, 방송 보는 시청자들한테만
사과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너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다. 이 행사를 순수히 트위치가 진행한 것도 아니고, 트위치와 타 회사가 연계해서 진행한 거다.
너 처음에 안오고 연락도 안되고 있을 때, 마이크허 같은 트위치 관계자들은 얼마나 속이 탔겠냐?
이제이엔 찾아보니까 트위치랑 제법 깊은 관계인 회사인거 같은데, 이 정도니 그나마 다행이지.
진짜 트위치랑 별 관계없는 회사랑 제휴해서 연 행사에서 이랬으면 트위치 코리아까지 같이 엿멕이는 거다.
니가 최근에 바쁘게 산 건, 방송 자주 보니까 잘 안다.
근데, 그걸 가지고 이걸 실드치는 건 불가능하다.
니가 그렇게 바쁠 거 같았으면 애초에 행사를 거절하는 게 맞는거고,
그걸 받아들인 순간 니가 안일하게 대할 문제가 아닌 게 되는 거다.
아래 보면 이럴거면 차라리 공방 나가지 말라고 하는 말 보이는데, 진짜 공감한다.
이게 그냥 공방 아니고 하스 대회였어도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고 했을까?
너 12시에 하스 접속했다는 스샷도 떴던데, 이게 대회였어도 그 시간에 컨디션 관리 안하고 있었을까?
하스 프로랑 같이 스트리머, 나아가 방송인을 겸할 생각이면 두 개를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맞는거다.
이번 일로 앞으로 오지게 욕 먹으면서 책임질거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저번에 니가 말한 것처럼 결국 너 스스로가 바꿀 생각 안하면 앞으로도 별반 달라질 건 없을 거다.
진짜 이번 일로 제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별로 바꿀 생각 없거나, 제대로 다짐하는 거 아니면 그냥 공방을 뛰지 말고 하스 프로로 개인 스트리밍만 하던지.
두 마리 토끼 다 못 잡을 거면, 그냥 한 마리만 잡아라.
솔직히 오늘까지의 행적만 보면 하나에만 집중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앞으로는 너 하기에 달린 거니까, 오늘 일로 자극받아서 변하길 바란다.
댓글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