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일기 -
명절 전전 날
오전 7시 쯤 기상 .. 밖에 나가보니 흐렸는데 차차 괜찮아질거 같네요 [ 어 .. 뉴스 보니까 미세먼지들임 ]
음식준비는 안하고 집안에서 고모님들이 모여서 공장처럼 돌리니
ANG ~! 개꿀띠 이러고 굴러다니다가
전날 친구가 일 끝나면 집으로 놀러 오겠다 하니 [ 최근에 아주 행복한 일상 중일 터인 놈이 기분 쌔하게 ]
이사한 집 위치를 친구놈이 몰라 차로 픽업 가주기로 하고
까이꺼 대에충 쓸고 닦고 하면서 유튜브 때리고 있는데
11시 20분쯤에 명절이라 오전근무만하면 된다고 .. 언능 오라고 전화가 오네요 ㅇㅂ 씻지도 안았는데
뭐 뽕X 친구정도야 머리에서 개밥쉰내가 나든 코를 파든 문제 없으니 그냥 쿨하게 그냥 데리러 감 ~ ♪
대충 50분쯤 차몰고 가서 기다리니 반가운 얼굴이 콧김을 퐝퐝 뿜으면서 나오는군요
아무래도 뭔가 일이 난 거 같습니다
무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유야 어찌됫든 차안에서 친구녀석 얼마 전에 파혼 했다고 말해주더군요 [ 쒜에에에에에에에에엣 ]
집에 와서 배고픈 놈 밥 안주와 소주 맥주를 적당히 7병을 사와서 마셨죠
네 - 필름이 없네요
명절 전날
이거 무슨 눈뜨니까 점심시간이네요
대충 라면 5개를 끓여서 끼니를 때우고 대충 샤워하고 어제 같이 온 놈이랑 다른 친구놈들 명절 인사 순회를 떠납니다
에 - 이 시국에 다들 빡빡하게 사는군요
다 돌고 나니 이놈이 집에 가기는 가야 하는데 혼자는 가기 싫다고 짜증나게 칭얼거립니다
" 친구야 , 난 제사를 준비 해야 하는데 힘들지 않겠냐? " 라고 말했더니
" 부모님 때문에 파혼되서 사이가 서먹서먹 해 " 라고 가불기 때리네요
ㅇㅂ ..갑니다 친구집으로 프렌드실드 하러
집에다 제사 직전까지 간다고 전화박아두고 제사 시간에 맞춰 도착하게끔 알람 마춰두고
네 - 다시 필름이 없네요
명절 당일
오전 6시 즈음 알람이 울었습니다
잠든 친구놈 가족들이 안 깨도록 조심히 잠입액션처럼 탈출합니다
어우 머리가 터질 거 같고 밖엔 살얼음이 얼었네요
7시 20분 쯤 집에 도착하니 제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손만 대충 씻고 바로 참전 -
상차림이 준비 되었으면 번개 같은 목욕재계로 빠질듯한 눈깔과 몸의 피로감을 조금 풀어줍니다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제에에에에사 ~
9시 조금 넘으니 끝나는군요
전날 준비에서 빠졌으니 설겆이가 제 몫이군요
으아아아아아ㅇ
2시간 반쯤 설겆이 하니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네요
밥 먹고 뻗습니다
비몽사몽 저녘쯤에 일어나 보니 피로감도 좋지 않았던 기분도 조금은 가벼워졌네요
점심때부터 켜진 트위치를 보니
과연 명절이라 그런지 윷판이 깔렸네요
가벼운 맘으로 가봅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 아니이이이 룰은 게임 시작전에 박고 가야지요 싸장님 ]
참여한 첫 판 인게임중에 룰이 요상하게 정해지고 판은 정신없이 돌아가고
생각보다 윷판이 꽤나 재밋어서 다들 아주 광기의 도가닙니다
꼴찌가 됫군요
채팅창에 영치금 교섭하려고 글자찍고 있는데
어느분이 구독권으로 교수형 박고 효수 당했군요 [시부모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ㄹㅇ 개 .... 아 감사합니다]
간만에 크게 물렸네요
그렇게 교정기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ㅋㅋㅋ
Ps.자꾸 윷판에서 손모가지 날라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