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이번에 복학하는 24살 인서울 컴공과 학생입니다.
그냥 취업 잘 된다고 그래서 이과에 왔고 그나마 재밌어보였던 게 컴공이라서 컴공에 왔네요. 그런데 전공이 적성에 잘 맞지도 않고 이걸로 돈을 벌고 살아야한다는 게 두렵고 못 견딜 것 같아요.
제대 후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음악(작곡,비트메이킹)이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예체능 계열 특성상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힘드니깐요.. 더군다나 동기들이나 친구들은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불행하실 것 같아요. 그냥 남들처럼 무난하게 취업(취업이 싶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애초에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게 이 분야로 나아갈 자격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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