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 0

안녕하세요. 다비입니다. 공지드렸던 대로 11-14일은 휴방합니다. 지금은 버스에 잘 타서 출발했어요. 원래는 이 시간에 방송을 하고 있는데 피로가 뭉쳐서인지 벌써부터 꿈벅꿈벅 잠이 와요. 9시간이나 차를 타고 가야하다니 자구 인나두 차 안이겠죠?


부끄럽게도 요즘은 눈물이 많아요.. 원래는 정말 자존심만 세서 울어도 될 일에도 뻣뻣했는데 다비로 방송하는 때엔 너무 눈물이 많네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되는데 하며 마음만 앞서나가고 뒤늦게 따라가는 제가 좀 답답해서 그런가 봐요. 할로우나이트를 하면서 온 현타도 한 몫했죠. 꿈에 나올 정도로 공략 영상보고 방송하기 전에도 죽어라 연습했지만 결국은 못깬 광휘 말예요. 트라이 막바지쯤엔 희노애락이 20분마다 차례로 느껴지는데 괜히 트루 엔딩을 본댔나 이거 근데 쫌만 더 하면 깰 수 있을 거 같은데하는 생각들이 공존하면서 정갈한 방송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쓰는 것처럼 후회가 남아버려서 지난 방송도 깨끗하지 못한 것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10시간 넘게 트라이하는 건 신중히 생각할 게요.. 다음에도 제가 미련하게 트라이하고 있다면 꼭 말려주시기! ㅠ_ㅠ..!!


이번에 푸욱 쉬면서 잘 놀다 올게요. 뭐 많이 찍어서 트수들한테 잔뜩 자랑도 하고 싶네요. 부디 그동안은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다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인 거야 그런 거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