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시로 전하는 마음

ㄲㄹㅍㅇㅌ
2018-07-06 10:17:53 166 2 2

나는 잊고저 

                            한 용 운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저 하여요.


잊고저 할수록 생각하기로

행여 잊힐까 하고 

생각 하여 보았습니다.


잊으려면 생각하고

생각하면 잊히지 아니 하니,

잊도 말고 생각도 말어 볼까요.


잊든지 생각든지 

내버려 두어 볼까요.


그러나 그리도 아니 되고

끊임 없는 생각 생각에 

님뿐인데 어찌하여요.


구태여 잊으려면

잊을 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과 죽음 뿐이기로 님 두고는 못하여요.


아아. 잊히지 않는 생각보다

잊고저 하는 그것이 더욱 괴롭습니다.

후원댓글 2
댓글 2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윗글 잘지내셨는지요 닉바짜
▼아랫글 야 꿀혜
아무말게임정보공지오뱅후자기계발시참
2
07-06
2
07-06
»
시로 전하는 마음 [2]
ㄲㄹㅍㅇㅌ
07-06
0
야 꿀혜 [4]
07-05
0
07-05
0
질문있습니다 [7]
동네바보다
07-05
0
07-04
0
휴먼 폴 플랫 [2]
ㄲㄹㅍㅇㅌ
07-04
0
ㅗㅜㅑ [5]
__팡
07-04
0
16K [2]
__팡
07-04
1
07-04
0
07-04
2
제목없음 [3]
ㄲㄹㅍㅇㅌ
07-04
1
07-03
1
어제 [9]
님쿼카닮음
07-03
8
07-03
0
07-02
2
07-01
0
꿀혜님 꾸레님 [4]
꽃아람
07-01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