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0

새 봄을 맞아 활기찬 시작을 바라며....

◆ 정보는 질과 양보다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

내가 뭘 아는 지, 뭘 모르는 지를 알아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넘치는 정보를 무턱대고 믿지 마라.

◆ 불가능한 꿈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

악과 불운은 항상 불가능한 꿈을 심어놓고 파멸로 몰아간다.

큰 꿈도 소소한 작은 꿈에서 시작함을 명심해야 한다.

작은 걸 하다 보면, 계속 커지는 것이다.

꿈을 크게 가져라는 말은, 책임지기 싫어하는 자의 부도덕한 말이다.

◆ 영양 섭취와 운동과 휴식을 게을리 하면, 

나의 리듬도 차츰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넘어진다.

그리고 그걸 다시 일으키는 데는 몇 배의 힘이 든다.

◆ 인간은 실수를 자주 한다.

나도 부족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확인, 재확인 습관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라.

천재들이 수첩을 째로 들고 다니지 않았고, 실수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나의 실수를 사랑하고, 남의 비판을 잘 방어하자.

◆ 나는 먹고, 자고, 싸고, 어울리고, 인생을 누려야 하고, 행복과 추억을 가져야 할 인간임을 인정하라.

로봇이 되려하지 말고, 비정하려 애쓰지 말고, 몸을 함부로 다루려 하지 않아야 한다.

◆ 인체는 유기 건축물이다.

아기 때부터 영양 섭취로 작은 돌을 하나 하나 쌓아 지금의 어른 건축물로 성장한 것이다.

영양제를 귀찮아 말고,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건축물도 유지 보수하고, 소비한 열량과 영양을 제 때, 잘 보충해야 내일이 충실하다.

◆ 어리고 약한 것을 잘 돌보고, 무시하거나 자랑하거나 함부로 하면 안된다.

그들은 생존경쟁에 도태된 게 아니다.

그들을 함부로 하면 그동안 쌓아 온 내 모든 것도 모래 위의 집처럼 서서히 부서진다.

◆ 장 건강과 발 관리를 매일 하자.

생활 하다보면 매일 장의 건강이 계속 깍이고 발이 굳어진다.

장의 건강이 깍이면 내 건강도, 수명도, 면역력도 지킬 수 없게 된다.

총에 팔, 다리를 맞아도 사람은 뛸 수 있지만, 장에 총을 맞으면 즉사한다.

또 발이 굳어지면 힘도 떨어진다.

생각을 너무 오래, 깊게 하면 장과 발이 힘드니 쉬엄, 쉬엄 커피는 줄이고, 아껴 써야 한다.

◆ 가끔 멍하니 있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멍하니 있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고, 그동안의 나를 정리하고 정신의 교통정리를 하는 시간이다.

먼 산을 보며 명상하듯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 각종 성인병은 옳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사람은 적자생존으로 생존 경쟁을 통해 자연 선택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 누적으로 유전자 변형을 통해 각종 유전자 질병이 유발된다.

자기 유전자가 자기를 심판하지 못하도록, 바른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1번 고집, 8번 이기주의 같은 유전자가 비대해 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 술은 직업인에 필요 악이다.

물을 섞어 마시면 깊히 취하지 않고, 약간 단물로 속을 달래면 회복이 빠르다.

술은 장에서 일부 피가 나게 만들어 변을 약간 검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말 한마디는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힘이 있다.

외롭다고 말을 많이 해서도 안되고, 할 수 있다고 다 풀어서도 안된다.

후일 후회와 상처가 될 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인사와 감사의 말은 항상 부족하다.

◆ 침착한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

말만으로도 안되고, 의지만으로도 안되고, 건강 식사만으로도 안되고, 마인드 컨트롤만으로도 안된다.

네 가지가 모두 다 필요하다.

◆ 기다려라.

성급히 결과를 만들려 애쓰지 말고 앞서 가는 남올 두려워 마라.

세상은 1등만 살아남는 게 아니고, 1등이 제일 빨리 깍이고, 헛돈도 크게 쓰며, 빨리 소진되며, 항상 쫓기며 산다.

◆ 회사서 맘의 상처를 입었을 땐, 한동안 화한 껌을 씹자.

심장에 영향을 끼치는 혀 운동으로 신체 리듬 회복이 빨라진다.

그리고 내 상처를 돌보는 시간을 가진 뒤, 참된 용서로 풀어야 상처가 덧나지 않는다.

사실, 용서하지 않으면 제 화를 주체하지 못하게 불이 커지고, 자기 자신까지 태워버릴 수도 있다.

용서하지 않으면, 미워하는 사람과 점점 닮아간다는 무서운 현상이 존재한다.

◆ 내 자신을 컨트롤 하기 위해 내가 만든 규칙같은 굴레는 아주 작아야 한다. 

많은 심리적  육체적 타격을 주어선 안된다.

너무 가혹하면 안된다.

내 자신이 나를 벼랑으로 몰아가선 안된다.

내 규칙에 갇혀 허우적대며 절망하는 직업인이 너무도 많다.

◆ 바보같아도 옳은 길로 우직히 가라.

당장은 손해 같아도 용기를 내야 한다.

똑똑해 보이는 그른 길이 당장은 더 이익 같아도, 되돌아 오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평소 속되지 않은 유모어와 웃음은 기계에 치는 기름과 같다.

기름을 치지 않으면 기계는 점차 깍이고 갈리며, 마모되다 비싼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 세상에 미남 미녀는 많은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모든 시대의 미적 기준이 똑같진 않았다.

못났다 움츠리지 마라.

부러워 마라.

잘난 사람의 큰소리는 실제 잘나서 대단해 보이는 게 아니라, 자신있게 어필해서 잠깐 그리 보이는 것이다.

오히려 나보다 더 속상한 사람일 수도 있다.

세상은 못난 사람의 열정으로 바뀐다.

눈의  잠깐의 욕심을 진실로 믿어선 안된다.

온화한 성격과 차분함과 침착함, 끈기, 열정, 자신감은 그런 미를 뛰어 넘는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미의 기준이다.

◆ 세상은 순정 많은 촌놈이 지배한다.

초등 졸 사장 밑에 서울대 직원이 일하는 게 현실이다.

미국, 영국, 일본, 바이킹...  모두 변방의 촌스런 국가였고, 춘추전국시대도 촌구석 진나라가, 삼국도 신라가통일했다.

나의 순수한 촌스러운 순정은 나의 가장 큰 자산임을 기억하라.

세련될 수록 촌스런 복이 감소한다.

◆ 너무 과한 베팅, 너무 멀리, 너무 크게 본 투자나 요행은 삼가하라.

인생이 운 좋은 베팅으로 잘 되기만 한다면, 모두 다 그렇게 살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

강아지도 그렇게는 살지 않는다.

남이 그렇게 할 때, 그런 무모함이 되겠어? 하고 나도 그를 손가락질 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라.

실패할 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충분한 명분이 있어야, 정신적 피해가 덜하다.

◆ 돈은 어렵게 벌어 쉽게 쓰는 사람도 있고, 

쉽게 벌어 막 쓰는 사람도 있고, 요행히 벌어 뒷감당 못하게 쓰는 사람도 있다.

돈은 사회적 교환 수단일 뿐, 행복을 살 순 없다.

단지 불안한 내 미래를 잠시 진정시키는 일시적 마취제일 뿐이다.

돈을 믿지 마라.

돈으로된 피난처가 안전할 거라는 착각은 하지 마라.

자꾸 애정이 식더라도, 사람에 대한 정과 사랑, 인적 자산이 차리리 더 낫다.

돈 믿다 인생 버린 사람이 적을 수가 있겠는가?

◆ 부적과 미신을 믿지 마라.

잡귀를 모시는 사람이 잡귀를 쫓을 순 없다.

잡귀에 빌어 오는 복이 복일 수는 없다.

산 사람보다 못한 처지의 잡귀가 주는 복이 어째서 복이겠는가?

속이 답답하다고 더러운 물을 마셔선 안된다.

◆ 세상은 천국이 아니다.

힘든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행복하고 안락한 낙원은 사실 세상에 없다.

그렇게 잠시 보일 뿐이다.

모두가 힘들고, 모두가 고된 삶에 지쳐있을 뿐이다.

서로 힘을 돋우고 죄인끼리 서로 도울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서로 살펴주며 잘 살아봅시다.

◆ 작은 걸 작게 보면 안된다.

주시경 선생도 하찮은 요강 닦는 것부터 꼼꼼하게 시작하셨고, 그 모습을 본 사람의 추천에 의해 인정을 받으셨다.

독약도 작고 알약도 작다.

그 둘은 작지만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

성실한 사람은 항상 작은 걸 크게 본다.

◆ 윤리와 도덕적 경영에 힘써야 한다.

모든 직업인의 목표는 크게 성공하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사업이 계속 확장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행복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윤리와 도덕 경영을 해야 한다.

◆ 물은 항상 아래로 흐른다.

물은 저 넓은 산천초목을 다 적셔 살리는데도 항상 아래로 흐른다.

나는 대단하니 높은 데로 흐를 꺼야, 라고 하지 않는다.

겸손하면 남들도 높여준다.

◆ 창의성은 불편한 남의 측은함에서 시작하고, 

내 열정에서 자라나며, 

모방과 연마로 발전하고, 

시대의 선택에서 골라지며, 

여러 사람의 합심에 의해 완성된다.

◆ 멋지고, 화려하고, 대단하고, 섬세한 것의 공통점은 대개 약하거나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투박하고 우직하고 견고한 게 오래간다.

◆ 작은 거에 만족하라.

배고픈 짐승이 되어 이룬 큰 성공은 남 보기에 잠깐 좋아 보여도, 쉽게 흔들리는 경우가 믾다.

그저 만족하라.

만족하면 위태롭지가 않고 재앙도 빗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