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멜짱. 음.... 우선은 멜짱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7월 2일... 6년전인 2012년 딱 이날에 제가 군 입대를 했더랬죠.. 딱 요일도 맞게 다시 찾아오고, 비도 오고 그래서 많은 생각이 나는 차에 멜짱 생일이라니 참 묘한 기분이 든 참에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축하글을 쓰고 있네요.
우울한 취준 생활에 자소서를 쓰다 멘붕해서 외로움인지 심심함인지 모를 기분을 해소하고자 인터넷 방송을 찾았던게 작년 연말인데 돌고돌아 지금은 저녁때마다 멜짱 방송 없이는 살 수 없는 트수가 되어버렸네요.
멜짱 방송을 본지는 그렇게까진 오래 보진 않았지만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 멜짱이 참 좋은 사람이란 거예요. 이것 하나만은 확신하죠. 어떻게 아냐구요? 그냥요.. 방송을 보면 그냥 알 수 있어요. 아마 다른 시청자들도 동의할 거에요. 그 순한맛에 이끌려서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그렇게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좋은 목소리에 순한 맛! 매움 일색인 트위치에서 이만한 오아시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삶의 오아시스이기도 하구요.
지금은 비록 비루한 취준생이라 도네도 못하고 선물받은 구독 연장을 매월 하는것에 그치고 있지만 취직을 하게 되면 도네도 심심치 않게 하겠습니다. 약속하죠. 뭐 지금도 최소 토템은 박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구 맨날 토템박는건 아니구 채팅도 자주 칩니다. 다만 멜짱이 채팅 읽는 속도가 느려서 읽히지 못할때가 많지만 괜찮아요. 99번 못읽어도 한번 읽어주면 그대로 좋습니다.
참. 그리고 채팅창에선 업계 코스프레를 하지만 장난인거 알죠? 좋은건 사실이지만(?) 진심은 아니랍니다 ㅎㅅㅎ
다만 7월 말부로 제가 졸업을 하게 되어 자취 라이프가 끝나고 본가로 들어가게 되는데 부모님의 압박으로 인해서 예전만큼 자주 채팅을 친다거나 하는 활발한 활동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틈나는대로 본방을 사수하도록 할게요. 약속하죠.
쓰다보니 축하글인지 뭔지 모를만큼 두서없이 길어지긴 했는데 제가 타인의 생일에 글을 이렇게 길게 써본것도 처음이고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보는것도 오랜만인것 같아요. 전 제생일도 잘 안챙기는 사람인지라..
암튼 멜짱 생일 축하드리고 남은 하루 길진 않지만 자기 전까지 생일이다 생각하시고 이따 켜는 방송 재밌게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래요.
이상 자소서를 쓰는 취준생의 글이라곤 믿기지가 않는 퀄리티의 글이었습니다.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읽고 계시다면 이런 메주도 있다는걸 기억해주세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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