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귀찮으니까 짧게 일상이라도 적어 보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 적어보아요.
오늘은 간만에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었어요.
여유롭게 늦잠을 자야겠다는 저의 다짐은 까먹고 해제를 안 해 놓은 알람에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어요.
하지만 학교를 가지 않는 저에게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답니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에 들었어요.
잠에 든 시간은 7시.
잠시 뒤척이다 일어난 것 같았는데 일어나니 11시 48분이었어요.
잠시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무리 제가 트수의 기질을 타고 났다지만 간만에 쉬는 날을 이렇게 허비할 수는 없었어요.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잠시 앉아서 생각했어요.
"오뭐먹?(오늘 뭐 먹지?)"
시간은 12시 12분. (아마 그럴거에요.)
유튜브를 뒤적이다 저는 발견하고야 말았어요!
바로 '잉글리시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를 말이에요!
시계는 12시 25분을 향해 가고 있었어요.
영상에서는 소세지, 베이크 빈, 블랙 푸딩, 베이컨, 해쉬브라운, 달걀로 조리했지만 블랙 푸딩 같은 게 평범한 한국 가정에 있을리 만무했죠. 평소에 잘 먹지 않는 것들이니까요...
요 근래 귀찮다고 잘 챙겨 먹지 않았던 저였기에 오늘이라도 잘 챙겨 먹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집에 대체할만한 것이 있는지를요.
집에는 고기류를 대체할 스팸과 해쉬브라운을 만들 감자, 달걀을 대체할 계란(?)이 있었어요!
그 때의 시간은 12시 29분.
1시까지 마치리라 결심하고 열심히 만들었어요.
하지만 다 만드니 1시 40분쯤? 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냠냠쩝쩝 맛있게 먹고 갑자기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를 닦고 이불에 누워서 웹툰을 보았어요!
웹툰을 보다보니 어느덧 4시가 조금 넘었어요!
그.런.데.
멜님이 낮방을 키신거에요! 그것도 1시간 전에!
부랴부랴 멜님 방송을 보았답니다.
오늘의 일상이에요!
안궁금한데 왜 썼냐구요?
내 마음이랍니다!
오늘도 멜님 방송 재밌게 보았어요.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그나저나 개학하면 한동안 방학처럼 열심히 멜님 방송 보기 힘들겠네요....
아쉽다...
근데 사실 내일도 공휴일이라 쉬는 거임~
내일은 개학하신 분들, 직장 다니시는 분들 많이 쉬시겠네요.
다들 힘내서 살아갑시다!!(갑자기 격려하는 글로 바뀌었지만 모른 척한다.)
ramelHappy ramelGo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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