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라 0

안녕하세요. 별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올려보는 공지네요, 하하

다들 날이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시참에 관련해서 그리고 친목에 관련해서 말씀드릴게 있어서 공지를 올립니다. 

글이 길다고 해서 대충 보지마시고 여러분들께서 꼭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우가우가에서 방송을 했을때 부터 트위치로 넘어와서도 제 방송을 꾸준히 보신분들도 계시고

트위치에서 처음 뵙는분들도 계시죠.

이번년도 제 목표가, 2017년이 지나기전에 평균 동시 시청자50을 만들기 였습니다.

방송중에서 한두번 언급을 한적이 있어서 아시는분도 계실거예요.

우가우가에서 넘어와서 트위치에서 방송을 새출발 한지도 9개월이 조금 넘은 지금.

저는 아주 조금이지만 목표에 가까워 졌습니다.

예전에 우가우가에서 레인보우식스시즈 방송할때 평균25~30명, 많이 볼때는 40명 정도 보셨었고,

현재 트위치에서 배그를 할때 30~40명, 많이 보실때는 50~60명정도 보십니다.

우가우가에서 부터 트위치까지 내 방송이 뭐가 변한걸까.. 생각해보니까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하나는 캠방송을 시작했다는것,

다른하나는 시청자 참여가 줄었다는것,

캠방송은 사람얼굴을 보면 조금더 친근감있고 다양한 표정이란게 있으니까, 

제방송을 재미있게 만들어줄 하나의 수단이라 생각하고 시작했고,

시청자 참여를 줄인것은, 제방송이 제방송이 아닌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줄였습니다

분명 여러분들은 '별라'라는 사람의 '방송을 보러' 오는게 '시청자'인데

오히려 그런 '시청자'가 아닌 '시참자'가 더 늘어나면서 제가 일부러 줄였습니다.

만약 처음 '별라'라는 사람의 방송을 보러온 사람인데, 시참을하고있고 시청자들 목소리가 스트리머 목소리보다 더 많이들린다?

저같으면 그 방송 조금보다가 에이 뭐야 하고 나가요, 시참하러 온게 아니라 방송을 보러 온거라면요.

물론 시참을 하시는 분들중에 잘하시거나, 재미있으신분들만 있으면 오 잘하네! 재미있네! 하면서 보겠죠.

하지만 그런 분들은 극히 드물뿐더러, 제가 하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잘하는게 아니고 제가 재미있는게 아니잖아요. 한마디로 제 방송이 아니게 되는겁니다.

여러분들 흐앙님이나, 서새봄님, 방송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팬으로서 스트리머로 동경하는 분들로서 봅니다.

저는 그런 방송으로 크고 싶어요. 물론 힘들겠지만 그래도 천천히라도 그런 스트리머가 되고싶어요.

그럴려면 언제고 계속 시참을 할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줄였고, 이번에도 줄일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하던 시참날을 한달에 한 두번으로 줄일거예요.

그리고 언젠가는 안하는 때가 오겠죠. 그러면 뭐야 이제 시참안하네, 이러면서 안오시는분들도 계실거고,

예전부터 제 방송을 보러 오시는 분들은 계속 보러 오실꺼라 생각합니다.

이거는 배그뿐만이 아니라 다른게임도 마찬가지에요, 레인보우식스시즈를 하던, 배그를하던, 롤을 하던, 어떤게임을 하던

앞으로 방송을 키우기 위해 시참은 되도록 안할겁니다.

그리고 시참을 안하고 싶은 다른이유 하나더, 친목입니다.

이대로 시참을 계속 이어간다면 친목은 사라지지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시청자 참여를 통해서 저랑 게임을 많이 하셨던 분들은 자연히 저랑 친해집니다. 같이 게임을 많이하니 당연하겠죠.

친해지면 어떻게 되죠? 

방송중에 반말을 하게되고 두리뭉실해지면서 친해진 사람이 심각한 실수만 안하면 별말없이 넘어가게됩니다.

이것은 솔직히 친해지면 쓴소리 못하는 제 성격도 잘못된겁니다. 이제는 고칠거구요.

그리고 참여를 할때 만나게된 시청자분들끼리도 자연히 서로 친해지게 되겠죠.

여러분들끼리 친해지는것 저는 상관없습니다. 여러분들 자유죠. 

게임을하다 처음 만났는데 죽이잘맞아서 친추도하고 게임같이 계속 할수있는것 처럼요.

하지만 채팅방에서는 아닙니다.

서로에게 물어볼것이 있고 얘기할게 있다면 귓말로,혹은 디코로 대화를 하면 됩니다.

채팅방에서 시청자 분들끼리 서로 닉네임 언급하면서 반말로 얘기하는것, 혹은 서로 아는 얘기만하면, 

새롭게 방송에 오신분들은 자연히 채팅을 꺼리게 되지 않을까요?

또한 제가 '이게임'을 하고있는데 '다른게임'얘기를 계속 하는것 또한 채팅방 흐름을 흐린다고 생각합니다

배그방송을 하고있는데 레인보우 얘기를 하는것과 같습니다. 배그방송을 보러오신분들은 이게 뭔가 싶겠죠.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들은 라디오방송할때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라디오방송을 제일 좋아 하거든요.)

제가 나름 생각을 정리해서 쓴것이지만, 다시 읽어보니 길게 풀어서 쓴것같기도하네요. (눙물..)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이 글을 읽어주시고 제 방송을 더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 별라라는 스트리머가 이런생각을 하고있고 노력하려고 앞으로 나아 갈려고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