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개_ 0

안녕하세요, 저는 저는 곧 고등학교에 들어갈 사람입니다

이 글이 뽑힌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원하는 노래는 드뷔시-달빛입니다.(피아노이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여서...)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냥 좋아했던 이야기를 하려구요.

일단.. 중2때로 돌아가는데,

흔히 아는 반에 몇몇끼리만 모여다니는 애니랑 만화 좋아하는 애들이 바로 저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아이도 애니를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정말 싫어했는데, 알고보니까 열불이 나는게 아니라 두근두근거리는거였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짝사랑을 하다 짝꿍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림그릴 때 숨기는 걸 보고 보여달라고 하고, 장난도 치고, 책이나 만화도 추천해주는 등등 너무 설레고 재미있었습니다.

계속 짝사랑만 하다가 제 친구가 좋아하기도 하고, 뭐 누군가를 사귀고 있다라는 소리도 들으니까 좀 슬프더라구요.

그 이후에,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을 때, 중3이 되어서 일부러 카톡을 보냈습니다.

둘다 우타이테(일본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 노래 아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흔쾌히 대답해주고 자신도 추천하고, 서로 좋아하는 노래나, 만화 등등을 추천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답장이 올 때마다 핸드폰을 놓치고 두근두근 거렸는데,

무슨 생각인지 제가 너무 무서워서 먼저 대화방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여름이 시작되었는데,

가끔마다 지나치면서 눈이 마주치는데, 둘이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상황이더라구요.

너무 설렜지만 겁이 난 나머지 그 자리를 피하기도 하고, 기대하면서 먼저 그 쪽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중3이 끝나고, 이제 고등학생이 될 차례네요.

어슴푸레 고백을 해본 적은 있지만 그대로 넘어간 채, 그 애는 제 집 바로 옆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제 7년지기 친구가 그 고등학교인데... 아마 근황이나 알려주거나 만나게 해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아직까지도 그 애를 좋아하고, 보고싶습니다.

제가 먼저 말을 걸어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