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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얘기 소알못의 블핸님 작품 느낀 점

서최
2020-05-27 22:53:46 502 2 1

안녕하세요. 블핸님 소설을 아주 재밌게 읽고 있는 한 독자입니다. 웹소설을 읽은 지는 2년 정도라 그렇게 폭넓은 시각으로 소설을 바라보지는 못해도 블핸님 소설에 아쉬운 점을 써볼까 합니다.

아직 몇 화되지 않기 때문에 작품이 어떻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제가 느꼈던 아쉬움과 다른 독자는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 추측한 내용을 써보겠습니다.

솔직히 확신이 없어서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

1. 인물

1화부터 6화까지 읽어봤을 때 다른 소설과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인공에 대해 몰입이 안 됩니다. 주인공은 아마 수화일 겁니다. 처음에 등장했고 수화를 기준으로 3인칭적인 전개가 이루어지는 데 이점은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남성향 소설은 남자가 주인공이고 여성향 소설은 여자가 주인공인 이유가 몰입감 때문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다른 성별에 몰입하여 상황을 인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류안이 나오기 전까지 아니, 류안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까지 보는데 힘들었습니다.

몰입되지 않는 이유는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수화의 비굴하고 류안한테 기대는 성격. 이 점이 캐릭터의 매력을 갉아먹는 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전개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자가 원하는 건 그런 게 아니죠. 능동적인 주인공을 원하는 거죠. 처맞아도, 위기가 찾아와도 능동적으로 움직여 상황을 이겨내는 스토리를 원하는 거죠.

애초에 요즘은 싸우기도 전에 이겨있는 그런 스토리가 많죠. 그만큼 사람들이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는 걸 싫어하고요.

수화의 성격도 능동적으로 바꾸라면 바꿀 수 있습니다. 적어도 위기에 빠진 공주님 캐릭터는 안될 것 같아서 다행인데 이 정도의 캐릭터는 비 선호될 것 같습니다.

2.스토리

1화를 보고 느낀 점은 블핸님 작품이 아니면 걸렀을 거라는 겁니다. 처음에 나온 게 무슨 gm 나오고 끝. 그저 뻔하게 나쁜 놈으로 그려지는 대표, 망한 연예인에 씹덕 팬들. 다음화가 눌러지지 않습니다.

2화는 세계관 설명은 그렇다 치고 주인공이 겁탈을 당한다? 류안이 나오지만 암울한 마무리라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대감을 주기는 했죠. 그 점은 좋았습니다.

스토리가 천천히 진행되며 캐릭터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이런 느린 전개는 웹소설에 맞지 않죠. 적어도 5화 이내에 주인공이 뭔가를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 데 없더군요.

7화부터 본격적인 무엇 가가 나올 텐데 이 점은 기대해볼 만 합니다. 근데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많을 것 같군요.

*

주인공이 류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됩니다. 히로인인 수화를 도와주는 것은 겁탈이었기에 개연성은 확보되지만, 그 이후 수화가 따라다닐 때의 개연성이 없습니다. 물론 이점은 7화에 나오겠죠.

수화의 성격을 보면 히로인되기 전에 죽이죠. 이런 말이 나올 것 같습니다. 수화가 재능 있거나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면 5화이 전에 발견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류안의 정체를 모르는 것도 좀 큽니다. 몰입이 어려워지니까요.

이상 제가 생각한 유 앤 디 배틀로얄... 작품이름이 뭐였지? 아무튼, 아쉬운 점입니다.

좋은 점은 인방물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인터넷방송으로 비어있는 사운드를 채우고 티키타카가 되는 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성좌물을 보는 듯한, 에고 소드를 보는 듯한 느낌? 상당히 좋았습니다.

배틀 로얄 장르로서 “자 서로 죽여라!”에 혼불이라는 시스템이 매력일 텐데 나중에 세계관이 풀리면 명작은 아니어도 수작만큼의 세계관은 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건 나중에 알겠군요.

제 취향은 저격했고 저는 꾸준히 볼 겁니다. 솔직히 웹소설 트렌드에 맞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보는 거고요.

30화까지 쓰시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뽑아 추천 글을 쓸 겁니다. 제가 할 말은 ‘건필하세요.’뿐이겠군요. 제 말은 어지간하면 틀릴 테니 거르시길. 근데 야설은 써보세요. 근데 고어물은 좀...


카드관련으로 희든 카드를 얻어서 최면...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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