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초님 안녕! 나무들~ 급작스럽게 휴방공지를 하고 쉬어간지 벌써 보름이 넘었네요.
낮동안은 여름이다 싶게 더운 6월이에요.
그동안 저는 호야랑도 많이 놀고, 둘째를 보러 동물보호소도 돌아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답니다!
여러분들은 건강히 잘 계신가요?
옵치 실버는 다시 찍고 자랑정도는 하고 싶었지만.. 1100점대의 최하위 점수를 찍고 있....
방송을 시작한지 벌써 2년쯤 되어가고
트위치에서 집중하고 방송하게 된지는 6-7개월쯤 지난것 같아요.
간간히 말했다시피 이제는 채팅창 없이 게임하는게 허전하기도 할 정도로 저도 방송에 중독이 되어버렸지요.
다음팟 시절부터 계셨던 고목들도 계시고 트위치에서 새로 만나게된 나무들 전부 소중한 인연이었어요.
영영 떠나버릴 사람처럼 말을 꺼내고 있지만,
사실 그 비스므리한 이야기를 하려고해요.
휴방 공지를 쓰기 전부터 제가 방송을 왜 하고 있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종종 말씀드렸었어요.
그런 이야기를 막 하다가 찡찡되는 것 같아서 방송 이후에 괜히 말을 꺼냈다 후회하기도 했고요.
생태나, 로컬푸드나, 페미니즘이나, 환경이나-
먹방, DIY 등 다양한 컨텐츠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고, 준비하고 싶었는데
일상생활의 바쁨과 조금의 게으름으로 이어가지 못했어요.
작년에 방송에 버거움을 느꼈던 때처럼, 어느정도는 하루하루 때운다는 느낌? 으로 이어가게 되는게
저에게도 여러분들에게도 별로 좋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방송으로는 밥벌이가 되지 않고, 취미로 방송하기엔 시간이나 마음이 여유롭지 못함을 인정하기로 했어요.
6월 개편에 대해서 고민하고 돌아온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전처럼 매일 방송을 하는건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이어가지 않으려고 해요 :)
조만간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유튜브 영상으로 찾아 뵙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빙초를 보시게 되실 수도 ...?! ㅎㅎ
마지막 인사 방송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이번주는 시간이 안되서
된다면 다음주 정도에 한번 짧생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피드에 공지 올릴께요.
나무 빙초티콘이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고
하고 싶은 게임도, 새벽을 함께 보내는 시간들도 참 좋았는데
아쉬운 점도 많네요.
그동안 길고 짧은 시간 함께 보내주셔서 감사했어요.
소중한 추억으로 가지고 갈께요 ^ㅅ^!
언제나 무엇보다 건강하기! 잘 아시죠?
안녕히 계세요!
P.S 선물주신 돈스타브랑 오버쿡을 방송으로 함께 하지 못한게 또 아쉽네요!
감사하단 말 다시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