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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안녕하세요 빵찌님 고오급병사입니다 잘 지내시나요..??

joojoo0525fa938
2017-07-12 21:50:01 598 1 2

어...음... 그냥 아무말 대잔치로 일상생활 등등을 올려도 되신다고 하셔서요...

제가 최근에 빵찌님 방송도 잘 못들어가서 인사도 잘 못드리고 있어가지구요 처음으로 글도 남길 겸 안부인사 드려보고 싶어요

그냥 아무 일상생활 이야기도 가능하다 하셔서...그냥 좀 고민거리 하나를 털어놓고 싶어요... 아니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서... 환멸이 나서.. 하소연을 하고 싶어요..


일단 제가 학교가 기숙사 입니다만 상당히 촌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전주가 가장 가까운 시내인데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한시간 반정도고 학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오는 터미널 버스가 한시간 간격으로 일곱번에서 여덞번정도 밖에 없는 정말 촌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그 흔하다는 편의점 하나 없구요 학교 앞 매점이 전부입니다. 학교 건물들을 제외한 건물들 중에 3층 이상되는 건물이 경찰서랑 면사무소와 같은 관공서 밖에 없을정도입니다.

이러한 환경 탓인 걸까요... 근데 이제 고2인데 작년은 이런일 없이 너무나도 잘 버텨왔는데...

제가 원래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욕을 좀 심하게 하다가 나름의 계기로 저의 성격이 180도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중학교 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상놈들중의 망나니 수준입니다.

그래서 욕도 평소에 거의 안하구요 다른사람한테 화도 안내는 성격입니다. 심지어 오버워치 경쟁전에서도 말이죠.

요즘 다이아 구간에는 2힐 4딜이 대세메타인지 탱유저가 하나도 안보여서 힐러들이 죽어나가는 미추어 돌아버리는 시점에서도 욕을 안하는데..

근 2주간 제가 짜증내고 욕을 내는것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눈에 띈다고 제 가까운 지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했는데...

어느순간 너무나도 공허하고 우울하고 외로운겁니다...아무런 이유도 계기도 없는데...밥도 안처먹고 밤에 잠도 설치고요 학교 수업시간도 다 싫어지고 그냥 음악이 너무나도 듣고싶어져서 거의 하루 24시간중에 깨어있는시간 중 한 80프로 이상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게임도 손에 안잡히고요...오버워치는 휴면계정이 되었고... 

그래서 원인을 찾아보려다가 사람들이랑 말을 거의 안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봤는데 기숙사생활이면 맨날 친구들이랑 상판때기를 보니 상관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냥 카카오톡에 있는 오버워치 단톡방을 네갠가 다섯개를 한꺼번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그 중에 하나는 좀 죽어가는 방이어서 나갔고 하나는 여자를 겁나게 밝혀대는 머저리들이 판쳐서 그냥 나왔구요... 나머지 톡방에 남아있는데 거기에서는 정말 세상 걱정없이 사는 욕도 안하고 화도 안내고 진짜 완전 다른분들께 잘해드리고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그렇게 행동했고 거기에서 어떤 동갑내기 분께서 형님형님 거리시다가 갠톡 프로필 달라고 하셔서 친해지고...

그 정도로 톡방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인간관계때문인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거기 계신 브론즈, 실버분들과 함께 6인큐로 저는 계정을 빌려서 다 같이 단체로 경쟁전을 돌렸는데 상대팀 6인큐에 누가봐도 저처럼 신나게 부캐워치중이신 분이 세 명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2연패하고 나서... 제가 이래서 6인큐는 좀 빡겜해야되서 약간 힘들다 라고 말을 했는데 당시 제 말투가 다른분들께서 들으시기에 좀 짜증섞인 말투였나봅니다... 

그래서 너무 죄송해가지고... 점수 다같이 올려드린다고 해놓고 엄청 못한데다가 짜증까지 내버렸으니...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우울해서요...참...

평상시에도 뭔가 허 한게 계속 멍때리고 노래는 슬프다는 슬픈 노래만 재생목록 만들어서 밤낮으로 쳐듣고... 정말 톡방에서랑 일상생활에서랑의 제가 너무나도 딴판인겁니다...

다른분들께는 제가 평소에 이런거를 티도 잘 안내고 세상만사 오케이인듯 마냥 실실 웃어대는데... 어제랑 오늘은.. 정말 미쳐 돌아가버리는줄 알았습니다...

특히 오늘은...원래 울려던 생각이나 그런 기분이 전혀 안들었는데... 지인분이랑 통화하다가... 터져버렸네요... 겁나게 힘들어 미쳐 뒤질것만 같다고...

정말 제 성격이 너무나도 지랄맞아서...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공허하고 겁나게 우울하고 외롭고 불행하고... 제가 뭐 이성교제 이런쪽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닌 편입니다. 물론 제 외모가 뭐 뛰어나다 이런것도 아니고 저도 제 외모가 바닥을 치고도 남는것을 알기에 가족들끼리 어디를 놀러가도 사진에는 항상 저는 빠져있구요 셀카 저 혼자서 절대로 찍지도 않구요... 제 얼굴을 볼만할 항마력이 저에게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어떤 계기로 인해서... 여자분들을 좀 조심스럽게 대하다 보니 어떻게 대해드려야 할지도 몰라서 단 둘이 있거나 같이 있으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답답해서 이젠 살짝 불편하다는 감이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여자분들이 싫다는게 아니라요... 참말로 지랄맞은 성격입니다... 게다가 제가 엄청난 축구 팬이라서 축구에 관심을 많이 두다 보니 연애는 저멀리 보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뭐 이성과의 관계 뭐 이런거는 저얼대 아니구요... 저도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그냥 오질라게 힘들어 뒤질것만 같아요...

내일 모레 전주로 나가서 정신과를 먼저 가거나 방학하면 제 집인 서울로 다시 올라가면 그때 정신과를 찾을까 생각중입니다... 정말... 이 지랄맞은 성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길고 지랄맞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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