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귤의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은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을 띠는 과일·채소에 들어 있는 일종의 카로티노이드 색소다. 귤을 먹으면, 베타카로틴 성분 중 30% 정도가 장(腸)에서 흡수된 뒤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온몸을 떠돌아다니는 베타카로틴은 주로 각질층이나 피하지방에 축적된다. 귤을 많이 먹으면 다량의 베타카로틴이 각질층이 두꺼운 손발에 쌓여 피부가 노랗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백진옥 교수는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호박에도 많이 들어 있지만, 귤은 상대적으로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다른 채소나 과일에 비해 몸이 쉽게 노랗게 변한다”고 말했다. 귤을 많이 먹어 노랗게 변한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
??? 왜 맞지
댓글 1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