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더 편
이번편은 간단하게 ASIO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ASIO란?
우리가 흔히 쓰는 윈도우는 엄청나게 복잡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상단의 그림은 소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디오 드라이버에 연걸되는 지를 보여줍니다.
좌측이 윈도우, 오른쪽이 오늘 알아볼 ASIO와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openAL입니다.
한눈에 봐도 윈도우쪽이 훨신 복잡하고 단계도 많습니다.
윈도우가 이렇게 복잡한 과정으로 사운드를 옮길 때 생기는 필연적인 문제는
바로 레이턴시입니다.
레이턴시는 직역하자면 지연 시간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가 말을 해도 바로 소리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몇초 뒤에 나온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수음을 할 때 싱크가 안맞거나 방송의 경우에는 목소리가 밀리는등
각종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teinberg(음악프로그램 큐베이스 개발사)가
제작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바로 ASIO(Audio Stream Input Output)입니다.
대부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특정 사운드카드등에서도 지원을 합니다.
2. ASIO의 사용 예
상단 사진은 adobe audition의 설정 페이지입니다.
audition은 소리 합성, 녹음, 편집등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저는 유튜브 영상 제작에서 녹음과 후보정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운드에 특화된 프로그램인 만큼 당연히 ASIO를 지원하며
포커스라이트의 ASIO드라이버가 잘 잡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ASIO를 방송에서 사용하는 법
안타깝게도 Xsplit과 OBS모두 ASIO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먼저 설명했듯 API이긴 하지만 사기업의 저작물임으로
방송프로그램에서 직접 지원하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OBS의 경우 ASIO를 인식시키는 플러그인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https://github.com/Andersama/obs-asio
링크 접속 후 사이트 우측의 릴리즈를 클릭해주세요.
본인이 사용하는 OBS에 맞는 버전의 플러그인을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다운로드후 설치파일을 실행시키면 해당 창이 발생합니다.
해당창의 경우 프로그램에 전자서명이 없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임으로
지금은 추가정보를 눌러 설치를 진행합니다.
약관에 동의후 본인의 OBS가 설치된 경로가 맞는지 확인한 후 인스톨을 진행합니다.
설치후 소스 추가를 확인해보면 ASIO Input Capture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스를 추가하고 속성에 들어가 본인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맞는 ASIO드라이버를 적용하고
오디오 채널 설정까지 마쳤다면 ASIO의 적용은 끝나게 됩니다.
이후 OBS의 설정에서 ASIO로 받는 중복되는 소스를 제거해주면 모든 설정이 끝납니다.
4. ASIO를 활용한 소스의 관리
ASIO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소스를 추가할 때 채널과 포맷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칼렛 솔로의 경우 XRL단자와 5.5단자 2개 채널의 인풋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단 화면에서는 INPUT 채널을 2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포멧을 스테레오로 설정한다면 채널을 여러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모노포맷으로 마이크와 기타를 소스로 추가했습니다.
각각의 소스에 필터를 먹이거나 음량을 조절하는 등 필요한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추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5. ASIO 사용으로 인한 레이턴시 감소
위의 영상은 메트로놈을 재생하고 그에 맞춰 박수를 치는 영상입니다.
앞부분은 기존 윈도우 자체 인터페이스
중간은 ASIO 단독
마지막은 둘다 활성화한 영상입니다.
앞부분과 중간부분은 확실히 느끼시기 힘들 수 있지만
마지막부분은 레이턴시때문에 박수를 두번 치는것 처럼 들립니다.
해당 플러그인의 경우 OBS의 버전에 따라 플러그인 또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점,
ASIO를 지원하는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분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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