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스트리머가 왮캢볎싮같은 행동을 하거나 하면 채팅창이 손절합니다로 채워지곤 한다.
근데 이 손절이 대체 뭔 뜻일까?
손을 자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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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어사전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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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무리 스트리머가 뻘짓을 했다고 해도 트수들이 스트리머 손을 자르고 그것도 잘라버린다는건 좀 너무하자너.
사실 이런 피튀기는 뜻 말고 최근 쓰는 손절의 뜻은 주식 용어인 손절매에서 왔다고 추측된다.
손절매는 손해(損)를 끊는(絶) 매매(賣) 란 뜻이다.
이를테면 니가 비트코인을 만원에 샀다. 근데 하루만에 만원이던 비트코인이 9천원이 됐다. 이때 선택을 할 수 있는데
A) 요즘 비트코인 소문이 안좋아서 반타작날거같다.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팔아버린다.
B) 존버는 진리다 ㅅㅂ 갖고있어 ㅅㅂ
이랬다가 비트코인이 다시 만원으로 올라오거나 막 2만원이 되거나 하면 B가 이익인데
비트코인이 진짜 반타작나서 5천원이 되면?
그럼 A를 선택해서 9천원이라도 챙기는게 나중에 5천원에 눈물 머금고 파는것보다 4천원 이익인 셈이다.
마치 위기를 감지한 도마뱀이 꼬리 자르고 도망치는 모양새인 것이다.
여기서 스트리머가 볎싮짓을 했다 -> 스트리머의 가치가 떨어진다 -> 아 구독 얍얍합니다 후원 손절합니다 등등의 활용이 생긴것이라고 추측된다.
근데 대체 주식용어가 왜 트위치에 퍼진거냐?
※ 사진의 인물은 본 글과 상관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한줄요약 - 주식과 비트코인에 손을 댄 스트리머들로 인하여 주식용어인 손절이 트위치에 적절한 형태로 퍼져 정착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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