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프 류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FTL(Faster Than Light)라는 게임입니다. 길룡님이 SF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가져와봤습니다.
우주선을 골라서 우주를 탐험하며 파밍하다가 마지막 보스를 잡으면 클리어되는 형식입니다. 우주선 별로 고유의 무장이 있고, 파밍을 하면서 장비나 우주선의 자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승무원도 영입할수 있고요. 물론 승무원 버릴수도 있음..
승무원들 종족마다 특성이 달라서 적절한 요원들을 영입해 나가는 포켓몬 같은 재미도 있습니다.
우주선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도전과제를 달성하거나, 특정 퀘스트를 깨면 해금됩니다.
한 섹터를 돌면서 파밍하다가 다음 섹터로 넘어갈 수 있고 어느 섹터로 갈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뒤에서 적이 쫒아오고 있기 때문에 탐험할 수 있는 구역은 점점 줄어듭니다.
전투 모습. 적 우주선과 교전하는 동시에 자기 우주선 내부도 신경써줘야 한다는게 특이한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공격을 받아 함선 내부에 불이 난다거나... 아니면 외계인들이 우주선 내부로 침입해 올수 도 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굉장히 직관적이라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요소로 요런 선택지들이 있습니다. 여러판을 하다가 똑같은 이벤트를 맞이해서 똑같은 답을 골라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좋은 결과인지 악수가 되는지가 달라집니다. 조공을 받칠테니 살려달라는 적을 살려줄 수도 있고 죽일수도 있습니다. 어떨때 보상이 더 클지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르지만요.
약간의 피지컬, 높은 수준의 판단력, 그 모든걸 씹어먹는 운이 무엇인지 시험할 수 있는 갓겜, FT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