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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추억이 1940년 4월 30일 국방군의 일상대화

저격ㅡ
2018-03-04 00:34:12 323 1 1

이 대화는 독일의 폴란드를 침공한 1939년 9월 1일이후 약 7개월 가량이 지난 이후에 있었던 실제 대화입니다.

대화에 참여한 사람은 공군 조종사 소위인 마이어와 정찰 장교인 폴 소위입니다.

위 장교의 이름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의로 지은 이름이라는 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폴란드 전쟁 둘째 날에 포즈난 철도역에 폭탄을 투하했어요. 폭탄 열여섯발 중 여덟 발이 도시 안으로 떨어졌지요. 집들 한가운데로요. 즐겁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셋째 날에는 아무러면 어떠냐는 심정이 되었고 넷째 날에는 즐거워졌어요. 아침의 식전 오락 같은 거였지요. 들파에서 달아나는 군인들을 기관총으로 몰아가고 총알 몇 발로 뺀게 만드는 일이 말이에요.

 

마이어 : 근데 군인들한테만 그랬어요?

 

: 사람들한테도 그랬지요. 길거리를 지나가는 한 무리를 습격했습니다. 우리는 삼기편대로 비행했찌요. 지휘 비행기가 거리에 폭탄을 떨어뜨렸고, 다른 두 대는 도랑들에 떨어뜨렸어요. 늘 그런 도랑을 파 놓곤 했거든요. 기관총이 불을 뿜었지요. 차례차례. 그리고 이제 왼쪽으로 커브를 틀었어요. 기관총을 총동원했고 쓸 수 있는 건 다 썼어요. 말 몇 마리가 날아가 버렸어요.

 

마이어 : 어이쿠. 말이요? 세상에!

 

폴 : 말을 보니까 마음이 아팠지요. 사람들은 안 그랬어요. 하지만 말은 끝까지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 그러다가 우리 비행기가 격추를 당했지요. 너무 분했어요. 두 번째 엔진이 뜨거워지기 전에 저는 단박에 어느 폴란드 마을 위로 날아갔어요. 그러곤 거기에다 폭탄을 퍼부어 버렸어요. 폭탄 서른 두개를 모조리 그 마을에 명중시키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렇게는 안 됐지요. 그래도 폭탄 네 개는 그 마을 안으로 떨어졌어요. 저 아래에서 모든 것이 파괴됐지요. 그때 저는 너무 분한 상태였어요. 생각해 봐요. 무방비 상태의 마을 하나에 폭탄 서른 두 개를 퍼붓는 다는 게 무엇을 뜻하니는지요. 그때는 그런 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니까요. 폭탄 서른 두개가 다 명중했어면 분명 백 명은 죽였을거예요.

 

마이어 : 거기 아래에 차들이 많았어요?

 

폴 : 굉장히 많았지요. 어떤 환상 도로에는 폭탄을 꼭 명중시키고 싶었지요. 차들로 붐볐거든요. 그때는 그런 게 무엇을 뜻하는지 생각도 할 수 없었어요. 20미터 간격으로 폭탄을 떨어뜨리려고 했지요. 총 600미터를 커버하려고 했어요. 제대로만 됐다면 꽤 즐거웠을거예요.

 

마이어 : 비행기가 총을 쏠 때 사람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폴 : 돌아버렸지요. 대부분 손을 요렇게 뻗은 채 쓰러져서 갈고리 십자가 모양을 했찌요. 타타타타타, 쾅. 놈들이 쓰러졌지요! 그 자체로 보면 잔인하지요. 면상에 제대로 총을 맞고, 엉덩이에 총알이 박힌 채 미친놈처럼 달리더군요. 이렇게 지그재그로, 아무데로나 마구 달리는 거예요. 소이탄 세 방을 쐈어요. 놈들이 엉덩이에 총을 맞고 손을 높이 들었을 때 쾅하고 터뜨린 겁니다. 그러니까 다 얼굴을 처박고 엎어졌어요. 그러면 계속해서 쐈지요.

 

?src=%22http%3A%2F%2Fdown.humoruniv.org%2F%2Fhwiparambbs%2Fdata%2Feditor%2Fpdswait%2Fe_9130765737_dfc6a10973a8df672041b9af6bbf4efe965ca24a.png%22&type=cafe_wa740 

폭격기 조종사가 조종석에서 내려다본 폴란드 마을의 모습. 프로파간다용으로 1939년 9월 he-111 폭격기에서 촬영된 사진입니다.

(로만 슈템프카 Roman Stempka), BA 183-S52911)

 

마이어 : 만일 곧바로 땅에 엎드리면요? 그러면 어떻게 되지요?

 

폴 : 그래도 총알을 맞지요. 우리는 겨우 10미터쯤 떨어져서 공격했거든요. 그놈들이 뛰어다녀도, 그 멍청한 놈들이 뛰어다녀도 제게는 계속 좋은 목표물이 있었지요. 그냥 제 기관총만 겨누면 되죠. 확신하는데, 어떤 놈은 총알을 스물두방이나 맞았어요. 그 다음에는 한 번에 군인 쉰 명을 몰았지요. '쏴라, 얘들아, 쏴!' 그러고는 계속 기관총을 난사했어요. 우리 비행기가 추락하기전에 한 놈이라도 더 내 손으로 쏴 죽이고 싶었어요.

 

마이어 : 그런 짓을 하면 끔찍하게 야만스러워지죠.

 

폴 : 벌써 말했잖아요. 첫날에는 저도 끔찍하게 느꼈다고.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제길, 명령은 명령이야.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이렇게 말했어요. 아무러면 어때. 그리고 넷째 날에는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거기에서 말들이 울부짖을 때는... 젠장 비행기 엔진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울부짖었다니까요. 사람이 죽었을 때 보다 말 한마리가 뒷다리가 찢긴 채로 쓰러져 있었을 때요.

 

그 다음 대화

 

폴 : 기관총을 비행기에 달면 아주 좋아요. 기관총을 땅에 고정하면 사람들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거든요.

마이어 : 땅에 있는 사람들이 저항하지는 않나요? 기관총으로 쏘지는 않느냐고요.

 

폴 : 비행기 한 대가 격추됐지요. 소총으로. 일개 중대가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소총을 쏜 거지요. 도르니어 1 7 폭격기 였는 데 불시착했어요. 그놈들이 독일 군인을 몰아넣고 기관총으로 갈겼지요. 제게는 폭탄이 128발 있을 때도 있었는데, 10킬로그램짜리도 있었어요. 그걸 민간인들 한 가운데 떨어뜨렸지요. 군인들한테도. 게다가 소이탄까지 터뜨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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