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믹서가 도착했다. 예전 음악할 때도 못 사던 장비들을 게임과 방송을 위해 하나둘 장만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세팅 후에 간단히 테스트해보니 가장 신경 쓰이던 사운드 딜레이가 끝내 해결되었음에 감사할 지경이었다. 덤으로 이 믹서는 나중에 혹시 음악을 다시 하게 되면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기도 하니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뿌듯하다. 플스4 프로와 함께 인생 최대의 목표 기계(?)를 보유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잠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근데 잘 낫지가 않는다. 담배는 원래 안 폈고 술도 안 마신지 꽤 오래 됐지만, 역시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운동밖에 없다는 걸 오늘도 절절히 느낀다.
내일은 집 앞 홈플러스에 들러서 이것저것 좀 사와야겠다. 기간 지나서 할인 품목이 바뀌면 또 애매해지기 때문에, 필요한 걸 쟁여놓으려면 귀찮아도 가야되는 날이 있다. 근데 사실 할인 잘 안 하는 품목은 계속 안 하고, 저번 달 할인했던 건 이번 달 또 할 확률이 높아서 크게 상관없긴 하다.
피파 18 데모가 방금 나온 것 같아서 그걸 좀 하고 자면 딱이겠다. 내일은 컨디션이 좋아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