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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역사 8월 1일, 그때 오늘

Global Moderator 안녕알파카
2019-08-02 02:02:14 203 2 0

1957년 8월 1일,

"기적의 약이었습니다. 팔다리가 없어지는 기적을 보여줬죠."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외지에서 온 손님과 만나느라 컨디션 조절을 못한 저의 책임입니다.

늦은 만큼 제가 예전에 관심 가졌던 사건을 하나 가져와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8월 2일, 그때 오늘은 금일 점심 쯤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957년 8월 1일, 독일에서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그뤼넨탈이란 제약회사는 입덧을 하는 임산부들에게 기적의 약을 소개합니다.

'콘테르간', 당시 광고상으로 혁신과 기적의 약으로 소개됩니다. 이 약은 의사의 처방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수면제로 시판되었죠.

그리고 '독성이 없다!'라는 모두를 안심시키는 문구까지 걸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고 입덧에 특히 좋다는 소문이 나서

유럽에서만 8천여명의 임산부가 이 약을 복용하였고, 당시 이 약을 수입한 다른 나라의 임산부를 합치면 1만명이 넘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성이 없다라는 광고와 복용하고 난 후에 터지게 되죠. 판매 금지가 되기까지 약 5년간 줄기차게 팔려나간

이 약으로 인하여 약 2만여명의 기형아가 태어나게 됩니다. 전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약해, 탈리도마이드 스캔들로 태어난

이 아이들이 가지게 된 비극은 팔다리가 없거나 비정상적으로 짧은 팔다리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었죠.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이 아이들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신체적 기형이 낳은 비극이었죠. 물론 살아남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그 후유증은 눈감기 전까지 안고 살아야만 한다는 한 개인에게 피할 수 없는 비극으로 남았습니다.

이 약은 임신 42일 이전 여성에서 100% 확률의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했으며 남성이라고 예외는 없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탈리도마이드를 먹은 남자가 여자와 야스를 하고 우유(?)를 주면 그 성분이 그대로 여성에게 전달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콘돔 잘 쓰란 얘기인 거 같은데, 그 약을 먹을 일도..콘돔을 쓸 일도..하..)


독성이 없다는 광고는 사실 거짓말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게 동물에게 해가 없었다는 것이었지. 사람은 아니었으니까요.

동물 실험으로 부작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사람이 해당이  안 될 거라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상상도 못했죠.

하지만, 모든 동물에게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극히 일부의 특별한 품종에서 나타난 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물론 사태가 크게 벌어지고 난 후에 말이죠. 


절대악으로 치부되었던 탈리도마이드는 현재는 나병과 암 치료제로 쓰이는 걸로 알려져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하네요.

약 5년이란 기간 동안 왜 판매 중단을 하지 않았던 것이고, 뭐가 문제였길래 이런 재앙을 낳은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작용이 일어난 걸 모르고 있었을까요? 절대 아니죠. 초기부터 신경 손상에 대한 문제가 있었으며 논의가 되었지만,

이 약이 가지는 상품성이 그 의견들을 모두 묵살해버린 것입니다. 알고서도 무시했다는 얘기죠.


탈리도마이드의 문제는 조사된 바에 따르면 '거울상 이성질체'때문이라고 합니다.(문과라서 원리를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하자면 거울 앞에 서서 오른손바닥을 대면 거울 속의 나는 왼손을 붙이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의 내가

양손을 같은 방향으로 붙이면 손바닥이 겹치지 않게 되는 겁니다.(직접 해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양 손이 가지는 골격이나 세포 등 물리적인 성질은 같지만, 입체적은 구조의 괴리를 가지게 한다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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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이 가져다준 부작용을 다시 설명드리면 R형은 수면과 진정 작용을 가져다준 거라면, S형은 혈관 생성을 억제한 부작용을

가져다 준거라고 합니다. 세포 분열시, 태앙에게 전달될 영양분을 전달시켜줄 혈관이 제대로 생겨나질 않으니 그 결과는

기형아 출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얘깁니다.(빡대가리인지 2~3시간 동안 뭔말인가 싶어서 공부했네요.)


이후의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2006년 독일의 ARD 방송국에선 이 사건을 주제로 2부작 다큐를 찍습니다. 그러나 '콘테르간'의 제약회사 그뤼넨탈은

소송까지 걸며 이를 막으려 했으나 재판은 제약회사의 손을 들어주지 아니 하였고 2007년 무사히 방영되었고 2012년에 이르러서

그뤼넨탈은 탈리도마이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걸로 막을 내렸습니다.(전쟁 사과는 참 잘하는 분들이 훠훠훠..)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라고..시기가 다가왔을 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그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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