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0

1899년 7월 21일,

"20세기의 남자, 헤밍웨이"

오늘 소개해드릴 그때 오늘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를 소개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누구든 그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그의 작품을 한 번쯤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오늘 그때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1899년 7월 21일 출생이며,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 태생인 그는 살아서 가기까지 화려한 경력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의 대표 작품으로만 언급하자면 '무기여 잘 있거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노인과 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있습니다. 그외 비소설, 단편집도 집필하였죠.

아무래도 저는 군생활을 오래했던 사람이다보니 전쟁에 관련된 그의 경험에 많이 감정 이입을 하며 보기도 했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파리 해방 전투에 참전 후에 쓰였던 전쟁 소설에서 그의 경험이 잘 녹아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참전을 한 적이 없었으나 실제 상황일 때 이런 감정을 가질 수 있구나를 느꼈었으니까요. '무기여 잘 있거라' 역시,

행동적이고 사실적은 그의 표현이 잘 녹아있는 작품을 본 것이라 저는 몇번이고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라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의 수상 경력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1953년 퓰리처 픽션 부문 수상 그리고 1954년 노벨 문학상 수상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정말 어마어마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고, 인정한다는 얘기니까요.

노벨 문학상의 수상에는 '노인과 바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평가가 되는데 아직 읽어보시지 않으셨다면 저는 추천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을 남긴 만큼 그의 인생도 남들과는 다르게 조금 남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서 한 번도 겪기 힘들거니와 살아남기도 힘든 항공기 사고에서 두 번 생존하였고, 

불안한 가정 생활을 유지하지 못찬 해 세 번의 이혼 그리고 모든 악재로 인한 우울증까지

말년은 가장 하지말았어야 했던, 그가 할 수 밖에 없었을 거라던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 거장의 그림자가 그토록 짙었다는 걸 잘 모르고 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그의 탄생 120주년입니다. 태풍으로 인하여 전국이 빗속에 잠든 오늘,

여유가 되신다면 헤밍웨이 한 권 어떠신가요?

오늘 그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