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처럼 저는 카페에서 좀 쉬다가 사무실에 올라왔는데
전무님과 과장님이 대화를 나누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듣기론...
과장님: 카드(?)에 몇백만원씩 쓰고 그러는게 전 이해가 안되던데;;
전무님: ...... (나 들어오고 갑자기 말 멈추셨었음)
여기까지만 듣고 저는
..뭐징 도박 얘긴가..? 무슨 얘기지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거든요
과장님이 무슨 한두마디 더 하신것 같은데 너무 작게 말하셔서 못들었구요
그러다 한 마디가 제 귀에 들어옴요
과장님 : 배그 한킬당 얼마 걸리고...어쩌구저쩌구 (작아서 잘 못들음)
;;;;;순간 식은땀...
제 뇌피셜로는... 왠지 인터넷방송 얘길하고 있던 것 같은데
왜 제가 들어온 이후로는 얘기가 지속되지 않았는지 궁금할 뿐이고;;;;;
사무실 구조상 내 모니터가 과장님자리에서 다 보이는데
맨날 트위치, 트게더, 유튜브 들어가는걸 다 봤나?ㅠㅠㅠㅠㅠㅠ 뭐지
아 그리고 갑자기 전무님이 나한테
보람이 넌 주말엔 보통 뭐해? 이렇게 물어보심;;;
그냥 순수하게 물어봤었어도 난 '왜 내 사생활까지 관심이셔..ㅡㅡ'라고 생각하며 기분나빴을테지만
이런 상황에 물어보니 더 기분나빴음................
무튼 전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당황ㅅ러워서
그냥 님들께...얘기라도 하고 싶었음...ㅠㅠ
책상 구조 바꿔달라고 얘기해야겠다ㅜ.ㅜ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