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동생이 밖에 나갔다가 협박 비스무리한걸 들었나 봅니다.
저희 집 개가 낯선 사람을 보면 자꾸 짖는데 제가 언제 한번 그냥 데리고 나갔다가
집에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 탄 어떤 아주머니를 보고 달려들면서 짖었습니다.
이건 제 잘못이 맞고 그 아주머니도 굉장히 놀라하면서 다음에 타면 안되냐고 말씀하시기에 그렇게 하시라고 죄송하다고 말을 드렸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오늘 제 동생이 개를 데리고 나갔는데 업고 나갔다가 어떤 남성분에게 짖었다가
자기 아내가 개 때문에 깜짝 놀랐다, 우리집도 개를 키우는데 다음에도 이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를 질렀나 봅니다.
동생에게는 너 잘못한거 없다 뭐 그런 사람이 있냐 이렇게 말해주기는 했습니다만
이미 개가 9살이 넘어가는 노령견이라 훈련도 잘 안될것 같고
항상 줄 관리 많이 하면서 물림사고도 없이 짖을 때마다 죄송하다 사과 드리면서 다니는데.
그렇게 말하신분께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건 우리 잘못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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