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로리 0

안녕하세요 띠앗이 여러분

일방적인 휴방 공지에 많이 놀라셨죠.. 

경황도 없이 여러분에게 통보를 하고 이렇게 사라져서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본가로 내려가면서 많은 심리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는 자취를 하면서 자본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두번째로는 극심한 자존감 저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나아지는게 보이질 않고 앞으로의 방향도 모르다보니 

몇일씩 쉬고 와도 이 감정들이 쉽게 사라지는게 아니었습니다. 

또한 현재 가족문제까지 섞이면서 저 통보를 한 날의 저의 정신은 정말 견딜 수 없을정도로 망가졌고

저렇게 무책임하게 공지아닌 통보를 하며 사라졌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사과 드립니다. 

결론을 이야기를 드리자면 저는 장기간의 휴방을 가지고 저의 상황을 개선시킨 후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몇일에 걸려 큰 언니와 이야기를 하고 상담을 하며 저의 방향을 정했는데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건 저의 자존감 회복이 시급했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신조는 '여러분이 즐거운 방송이 좋은 방송'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저의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그 중심을 잃고 방송을 의무적으로만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쉬면서 생각을 곰곰히 해보았는데 제가 진심으로 행복하고 즐거워할때 여러분도 함께 즐거웠다 라는 부분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방송 중간중간 이야기를 주셨던 시청자분들의 말도 다시한번 곱씹어 보게되면서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좋은말을 해주셨던 분들이 더 많았다 라는것도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몸 건강히 잘 계셔야합니다! 

제가 돌아왔을때 평범하게 인사 한번만 해주세요! 

-띠로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