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제목부터 별로 반가우실 말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어느덧 4학년이 되었어요.
요 근래 제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정상 텐션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화도 너무 자주 내고
사실 화라도 내면 다행인데, 화 조차도 안내고 그냥 기운없이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
요 근래 생각이 좀 많았어요. 다들 열심히 4학년이라고 취업을 준비 하는데 나는 왜 자기관리도 못하고 항상 중도 포기를 할까
나는 지금 취업을 약 6개월정도 앞 둔 시점에서 이룬 것이 얼마나 있는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정말 고민이 많이 드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제 부딪혀 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정줄 놓고 멍때릴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을 해보고 싶고 이뤄 보고 싶어요.
그래서, 아마도 지금 같이 방송을 이어 나가면 안그래도 늦은 제 상황으로는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방송을 완전히 접으면 돼요. 사실 그래야 되는데,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현실 아싸에 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이지만 항상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웃어주시는 분들을 못본다는건 너무 싫어요. 최소한이라도 끈을 붙잡고 싶은 것은 너무 욕심일까요..
아직도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어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을 정리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행동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한 밤입니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지만 아무튼…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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